(엑스포츠뉴스 고척, 박윤서 기자) "도전적으로 상대팀 타자와 승부했으면 한다."
KIA 타이거즈는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2차전을 치른다. 전날 KIA는 2-9 완패를 당했다.
KIA는 류지혁(3루수)-박찬호(유격수)-소크라테스 브리토(우익수)-최형우(지명타자)-황대인(1루수)-김선빈(2루수)-이창진(좌익수)-김호령(중견수)-주효상(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경기를 앞두고 KIA는 1군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좌완 투수 곽도규와 내야수 최정용을 1군 명단에서 말소했고 투수 윤영철과 유승철을 등록했다.
경기를 앞두고 만난 김종국 KIA 감독은 "우완 투수가 한 명 필요해서 (곽)도규를 뺐고 야수 쪽에서 한 명 빠지게 됐다. 윤영철도 들어와서 좌우 밸런스를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키움전 선발투수는 KIA의 특급루키 윤영철이다. 올해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KIA 유니폼을 입은 윤영철은 KBO리그 데뷔전을 치른다. 시범경기 성적은 2경기 8⅔이닝 4피안타 4볼넷 9탈삼진 무실점. 키움과 한 차례 맞붙어 4이닝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김 감독은 "공 개수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데 기본적으로 5이닝을 던져줬으면 한다. 본인이 나름 준비를 많이 했는데 긴장도 될 것이다. 지금까지 잘해왔고 평소 하던 대로 했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사령탑은 어떤 투구를 기대하고 있을까. 김 감독은 "담대하게, 여유 있게 했으면 좋겠다. 신인답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도전적으로 상대팀 타자와 승부했으면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윤영철이 프로 첫 등판에서 경쟁력을 입증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사진=KIA 타이거즈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