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토트넘의 희망에서 계륵으로 변해버린 공격수가 복귀한다.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토트넘 감독대행은 14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브라질 국가대표 히샤를리송이 돌아온다고 발표했다. 스텔리니 대행은 "히샤를리송은 이번 주 내내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했다. 몸 상태가 다 돼서 출전이 가능하다"며 "그 말고는 돌아오는 선수들이 없다"고 했다.
토트넘은 오는 15일 오후 11시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본머스와 2022/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지난 9일 난적 브라이턴을 홈에서 2-1로 제압하며 한숨 돌리고 4강 추격전을 시작한 만큼 이번 본머스전도 승리가 반드시 필요하다. 토트넘이 올시즌 약팀에 약한 모습을 보이고는 있지만 본머스가 15위로 강등권 싸움을 하는 팀이기 때문에 제 기량을 발휘하면 승리할 가능성도 충분하다.
그런 가운데 히샤를리송이 돌아와 힘을 보태는 것이다.
히샤를리송은 지난 달 19일 사우샘프턴과의 원정 경기에서 전반 시작하자마자 허벅지 통증을 느끼고 울면서 그라운드를 떠났다. 이후 재활에만 전념한 끝에 거의 한 달 만에 복귀전을 눈 앞에 뒀다.
다만 영국 언론이 전방 스리톱으로 손흥민과 해리 케인을 고정시킨 채 나머지 한 명을 놓고 아르나우트 단주마, 데얀 쿨루세브스키 중 한 명이 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어 히샤를리송은 교체 멤버로나 들어갈 수 있을 전망이다.
히샤를리송은 지난해 여름 에버턴에서 토트넘으로 이적료 6000만 파운드(약 1000억원)에 이적했으나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9경기 무득점이다.
한편, 스텔리니 대행은 "남은 8경기를 최대한 결승전처럼 치르고 싶다. 특히 공격적으로 해보고 싶다"고 밝혀 손흥민이 계속 전진배치될 수 있음을 암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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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