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배우 유아인의 마약 상습 투약 정황이 국과수 정밀검사로 밝혀졌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13일 유아인이 마약을 상습 투약한 정황이 국립과학수사원(이하 국과수) 감정을 통해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찰 측은 국과수로부터 정밀 검사 결과를 전달 받았다. 해당 검사를 통해 유아인의 모발 0~3cm, 3~6cm 구간에서 프로포폴, 대마, 케타민, 코카인 마약 네 종류가 모두 검출됐다.
머리카락이 한 달에 1cm 정도 자라는 것을 미루어 볼 때, 유아인은 검사 시점인 지난 2월부터 3개월 전, 3개월 전부터 6개월 전까지 지속적으로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보인다. 마약은 한두 차례 투약으로는 모발에서 검출되지 않기 때문에 투약 횟수가 상당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유아인은 지난 2월 5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입국하는 과정에서 경찰에게 신체에 대한 압수수색을 당했다. 경찰은 간이 소변검사를 실시하고 유아인의 모발을 채취해 국과수에 분석을 의뢰한 바 있다.
한편, 유아인은 대마·프로포폴·코카인·케타민 등 마약류 4종을 투약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지난달 27일, 1차 경찰 소환 조사를 마쳤고 2차 소환 조사를 앞두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