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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PL 입성 수순…에이전트가 맨시티-빌라 방문 '시선집중'

기사입력 2023.04.13 12:43 / 기사수정 2023.04.13 12:43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기자) 이강인의 에이전트 하비에르 가리도가 맨체스터 시티까지 방문하며 이강인의 이적 가능성을 키웠다.

마요르카에서의 두 번째 시즌을 치르고 있는 이강인은 라리가 최고의 플레이메이커로 성장하며 많은 팀이 주목할만한 기량을 매 경기 과시했다. 

그는 기존에 장점이었던 날카로운 킥, 탈압박 능력과 더불어 올 시즌에는 속도와 수비력까지 개선되며 자신의 가치를 끌어올렸다.

활약이 이어지자 겨울 이적시장부터 이강인을 영입하고자 하는 관심은 끊이지 않았다.

당시 애스턴 빌라와 브라이턴 등 프리미어리그 구단과 라리가 최고 클럽 중 하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까지 관심을 보이며 이적이 성사되는 듯했지만, 마요르카가 바이아웃만을 고집하며 올 시즌은 팀에 남게 됐다. 



이런 가운데 최근 이강인 에이전트 가리도가 영국에서 방문한 구단들이 공개되며 이강인이 오는 여름 차기 행선지로 어느 구단을 택할지에 대한 관심도 증가했다. 

가리도는 13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는데, 해당 사진에는 그가 방문한 구단들의 사진도 포함되어 있었다. 

이중 가장 눈길을 끌었던 것은 바로 맨시티 구단 사무실 앞에서 찍은 사진이었다.

스페인에서 주로 활동하는 에이전트인 가리도가 시즌 중도에 잉글랜드 최고 구단의 사무실까지 찾은 것은 특별한 용건 없이는 일어나기 쉽지 않은 일이기 때문이다. 

특히 가리도가 현재 에이전트로서 관리하는 선수들은 대부분 스페인 무대에서 뛰고 있기에 잉글랜드 구단과의 만남은 이적 관련 문제였을 가능성이 크다. 

가리도가 맡은 선수 중 올 시즌을 기점으로 잉글랜드 진출이 유력한 선수는 이강인과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오사수나에서 임대 생활 중인 압데 에잘줄리뿐인데, 압데의 경우 바르셀로나에 남을 가능성이 크다.



또한 이강인은 지난겨울에도 스페인 매체 렐레보의 마테오 모레토 기자가 "프리미어리그 빅6 팀 중 하나가 이강인을 노린다"라고 밝히며 많은 관심을 받은 바 있는데, 이번 가리도의 맨시티 방문으로 해당 보도가 사실일 가능성도 커졌다. 

가리도는 맨시티와 함께 애스턴 빌라도 방문한 사진을 공개했다. 애스턴 빌라도 이미 지난겨울부터 이강인 영입을 원한다는 소식이 영국 현지에서 꾸준히 나온 바 있다.

가리도의 행보와 함께 이강인의 이적 가능성도 점차 커지는 가운데, 이강인이 프리미어리그 내에서 어떤 구단을 택하게 될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EPA, 로이터/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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