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5.30 08:15 / 기사수정 2011.05.30 08:15
[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김진희 기자] 가수 박진영이 17년간의 가수 생활동안 가장 힘들었던 기억으로 2009년 이혼과 2010년 2PM사건을 꼽아 화제다.
지난 29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백암아트홀에서 진행된 자신의 팬미팅 'FANtastic Moment'에서 박진영은 팬들과 대화 도중 이 두 가지 사건이 힘들었다고 박진영은 털어놨다.
박진영은 "2009년에는 지구상에서 가장 사랑했던,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시간을 보낸 사람과 헤어졌다. 당시 무척 힘들었다"라고 당시의 상황을 회상했다.
그는 "2007년, 미국 진출 때부터 전처와 힘들어졌다"라고 이혼에 대한 이야기를 덧붙이기도 했다.
이어 "2010년에는 결과는 못 내고 안 좋은 일만 있었다. 미국 일도 안됐고 2PM 일로 속상했다"라고 속내를 털어놓았다.
그러나 박진영은 2011년 드라마 '드림하이'를 제작하면서 위기를 돌파하게 됐다며 "'드림하이'를 제작하며 모든 상처를 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전까지 약 400여 곡을 만들다 보니 소재가 비슷해지곤 했는데 드라마라는 소재가 있으니까 음악을 만드는 게 훨씬 편해졌다"고 말했다.
또 '드림하이'를 통해 연기자로 나선 이유에 대해서는 "당시 드라마 편성 조건이 내가 출연하는 것이었다. 나조차 믿지 못해 (배)용준이에게 '연기 레슨을 받을까?'라고 고민을 털어놓으니 용준이가 '너는 레슨을 받기에 너무 늦으니 그냥 해라'고 하더라"라고 말해 현장의 모든 이들을 폭소케 했다.
박진영은 "처음 대본리딩을 마친 뒤 온몸에 땀범벅이 됐다. 그러나 현장에서 카메라가 돌아가는 앞에서 연기를 하니 달라졌다. 특히 앞에서 맞춰주는 사람이 연기를 잘하면 나 역시 연기가 느는 게 느껴졌다"라며 "연기가 너무 재밌었다"라고 연기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한편 이날 팬미팅은 2001년 이후 10년 만에 열린 박진영 단독 팬미팅으로 팬미팅이 열린 백암아트홀에는 약 450명의 팬이 몰려 전 객석을 가득 채웠다.
팬미팅 현장을 가득 메운 팬들에게 박진영은 "이렇게 많은 분들이 와주실 줄 몰랐다. 팬들이 있어서 무슨 일이 있어도 견디는 것 같다.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 = 박진영 ⓒ K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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