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맨체스터 시티 팬으로 잘 알려진 영국 유명 가수 노엘 갤러거가 잭 그릴리시, 존 스톤스의 활약에 환호했다.
맨시티는 12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시티 오브 맨체스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2022/23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서 3-0 완승을 거뒀다.
경기 전 팽팽한 접전이 예상 됐지만 맨시티의 일방적인 흐름이었다. 전반 27분 로드리의 선제골로 앞서갔고, 후반전 베르나르두 실바, 엘링 홀란이 2골을 추가해 손쉽게 승리를 가져갔다.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선발 선수 11명 중 케빈 더브라위너를 제외한 10명에게 평점 8점 이상을 부여했다. 더브라위너도 7점으로 무난한 평가를 받았다.
모든 선수들이 다 잘 한 경기였지만 갤러거의 눈에는 2명의 선수가 잘 보였던 듯 하다. 경기 후 그릴리시, 스톤스를 향해 찬사를 늘어놨다.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갤러거는 "그릴리시는 훌륭한 선수이자 훌륭한 사람이다. 역대 최고의 감독 중 한 명인 펩 과르디올라 밑에서 뛰면서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몇 달 동안 그릴리시는 마치..."라고 말을 흐리더니 "난 왜 그릴리시가 지금껏 자신감을 갖지 못했는지 믿을 수 없다. 역대 최고의 감독이 매 경기 선발 명단에 뽑는다면 그걸로 충분히 설명 가능하지 않나"라고 그릴리시의 재능을 믿어 의심치 않았다.
이날 수비수가 아닌 미드필더로 뛰면서 중원을 장악한 스톤스에게도 엄지를 들어올렸다.
갤러거는 "스톤스는 맨체스터의 왕이다. 우리 모두는 스톤스를 사랑한다. 스톤스는 과르디올라부터 새로운 포지션을 배우고 있다"면서 "1980년대 AC 밀란 선수처럼 활약했다. 지금 그를 얻기 위해서는 최소 2억 파운드(약 3300억원)가 필요할 것"이라고 흥분했다.
그러면서 "FA컵 준결승은 셰필드 유나이티드랑 붙는다. 결승은 아마 브라이턴과 만날 거다. 챔피언스리그는 첼시가 레알 마드리드를 이기고 올라왔으면 한다. 그럼 우리가 첼시를 무너뜨릴 것"이라며 "오늘과 같은 경기력이라면 트레블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사진=AP/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