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현석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김민재를 지켜보기 위해 스카우트를 파견할 예정이다.
올 시즌 나폴리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김민재는 이적 첫 시즌 만에 유럽 최정상급 수비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팀도 김민재의 활약에 힘입어 33년 만의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에 거의 다가섰다.
아울러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에도 도전하고 있다.
나폴리 상승세와 함께 김민재의 주가도 치솟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롯해 리버풀, 토트넘, 파리 생제르맹 등이 김민재 영입을 노리고 있으며, 이들이 김민재의 바이아웃(700억~1000억원) 지불도 불사할 것이라는 보도도 계속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유럽 최고의 팀인 레알 마드리드도 김민재 영입전에 참가하기 위해 그를 지켜볼 것이라는 소식이 등장했다.
축구 매체 '더하드태클'은 11일(한국시간) "레알은 김민재 스카우트를 준비했다"라고 보도했다.
더하드태클은 "김민재는 레알 마드리드 레이더에 포착됐다. 레알은 김민재와 계약하기를 열망한다. 그의 시장 가치는 5000만 유로(700억원)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레알은 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센터백 영입을 노릴 수 있다, 나초 페르난데스가 재계약이 불확실하다. 다비드 알라바도 30세에 진입했으며, 올 시즌 부상을 자주 입었다. 따라서 레알은 센터백 매물을 샅샅이 뒤져야 한다"라며 김민재 스카우트에 나선 이유를 설명했다.
매체는 "레알은 김민재 이외에도 나폴리와 밀란에서 활약 중인 흐비차 크바르츠헬리아, 빅터 오시멘, 하파엘 레앙 등도 지켜볼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김민재 영입전에 레알까지 나서며 경쟁이 심해졌지만, 선수 본인은 최근 인터뷰에서 나폴리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기에 잔류 가능성 또한 존재한다.
김민재는 11일 UEFA와의 인터뷰에서 나폴리에서 받는 인기에 대해 "도시에서 매우 높은 평가를 받고 팬들이 나를 사랑해준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그리고 이를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나폴리 셔츠를 입을 때 더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현 소속팀 나폴리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