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배우 백진희가 변화무쌍한 연기로 극을 이끌었다.
백진희는 지난 8, 9일 방송된 KBS 2TV '진짜가 나타났다!'에서 오연두 역을 맡아, 몰입을 주도하는 열연을 펼치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방송에서 오연두는 엄마 강봉님(김혜옥 분)에게 임신 사실을 들킨 후 집에서 쫓겨나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후 오연두의 방을 뒤지다가 김준하(정의제)가 지내고 있는 호텔방의 키를 발견한 강봉님은 오동욱(최윤제)과 함께 호텔로 향했고, 삼촌 강대상(류진)으로부터 이 소식을 듣게 된 오연두는 김준하와 같은 호텔에 머물고 있는 공태경(안재현)에게 도움의 손길을 청했다.
공태경의 도움으로 위기에서 벗어난 오연두는 감기로 쓰러진 그를 방으로 데려가 밤새 간호해 주며 곁을 지켰고, 이후 백화점에서 마주친 공태경과 밥을 먹은 뒤 우연히 장세진(차주영)이 공태경에게 불임이라고 거짓말했다는 사실을 들으며 충격에 빠졌다.
한편, 학원 면접에 번번이 떨어지던 오연두는 올드 스쿨에서 강봉님을 마주친 뒤 도망치듯 학교를 빠져나왔고, 자신을 산부인과로 데려간 강봉님에게 아이를 낳고 싶다고 엉엉 우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울컥하게 만들었다.
이후 오연두는 공태경의 산부인과에서 김준하를 마주쳤고, 자신의 아이냐고 다그치는 김준하에게 공태경이 자신이 아이의 아빠라고 소리치는 모습을 강봉님이 목격, 얽히고설킨 인연으로 예측불허한 전개를 예고하며 궁금증을 높였다.
이 가운데 백진희는 담담하면서도 절제된 감정부터, 가슴 저릿한 오열 연기까지 다양한 감정을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극의 흡입력을 높였다. 오연두 캐릭터를 온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며 열연을 펼치는 백진희가 휘몰아치는 전개 속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아진다.
극의 중심을 이끌며 더욱 업그레이드된 매력을 보여주고 있는 백진희가 출연하는 '진짜가 나타났다!'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8시 5분 방송된다.
사진 = KBS 2TV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