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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 100골+50도움 '위업'…SON 다음 목표는? '유럽무대 200골'

기사입력 2023.04.10 06:3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프리미어리그 통산 50도움에 이어 100골까지 달성한 손흥민의 다음 목표는 유럽무대 통산 200골이다.

손흥민은 지난 9일(한국시간) 끝난 브라이턴과의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경기에서 1골을 넣어 2-1 승리를 도왔다. 그는 이 골로 지난 1992년 출범한 프리미어리그에서 통산 100골 고지에 오른 역대 34번째 선수가 됐다.

아울러 손흥민은 지난달 19일 사우샘프턴전에서는 페드로 포로의 골을 도우며 프리미어리그 통산 50번째 도움을 작성하기도 했다.



50도움에 이어 100골까지 넣은 손흥민은 다음 목표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바로 유럽무대 통산 200골이다.

18살이던 지난 2010/11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 SV에서 프로 데뷔한 손흥민은 데뷔 시즌 3골, 2011/12시즌 5골, 2012/13시즌 12골로 함부르크에서만 총 20골을 기록했다.

이후 같은 분데스리가 상위권 구단 바이엘 레버쿠젠으로 이적했으며, 첫 시즌 리그 10골, DFB-포칼 2골로 12골을 넣었다.

2014/15시즌에는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까지 더해 시즌 총 17골을 넣었다. 레버쿠젠 통산 득점은 29골, 유럽무대 통산 득점은 49골이었다.



토트넘으로 이적한 2015/16시즌부터는 득점력이 한층 더 폭발했다. 첫 시즌 리그 4골, UEFA 유로파리그 3골, FA컵 1골로 총 8골에 그치며 독일 유턴을 생각할 만큼 고전했으나 다음 시즌 리그 14골, FA컵 6골, 챔피언스리그 1골로 21골을 넣었다.

2017/18시즌에는 총 18골을 넣으며 유럽무대 통산 100골까지 4골만 남겨 뒀고, 2018/19시즌 20골을 추가하며 마침내 통산 100골을 훌쩍 돌파했다.

그리고 9일 브라이턴전을 통해 프리미어리그에서만 100골을 쌓은 사나이가 됐다.

이제 손흥민은 유럽 통산 100골을 기록한지 5시즌 만에 200골 고지에 다가서고 있다. 2019/20시즌 19골, 2020/21시즌 21골, 2021/22시즌 24골로 꾸준히 득점을 쌓아올렸고, 이번 시즌에도 부진 논란에 휩싸였지만 11골을 추가, 유럽무대 통산 191골을 기록 중이다.



200골까지 9골 부족한 상황에서 올시즌 남은 경기 수는 8경기다.

토트넘이 프리미어리그 외 다른 대회에선 전부 탈락해 이번 시즌 200골 돌파는 현실적으로 어렵지만 다음 시즌엔 충분히 노려볼 수 있다. 유럽통산 200골 역시 한국 선수는 물론 아시아 선수들이 가보지 않은 길이다.

하지만 손흥민은 그 길을 묵묵히 걷고 있다.



사진=EPA, AP, PA Wire, D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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