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런닝맨'에서 하하가 "키만 작지 다 크다"는 발언에 멤버들이 발끈해 웃음을 자아냈다.
9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서는 SBS 월화드라마 '꽃선비 열애사'의 배우 신예은과 강훈이 출연했다.
이날 제작진은 "'꾹이네 객주'와 '예은이네 객주'가 있다. 각자 들어가고 싶은 객주에 본인이 생각하는 본인의 매력 포인트와 꽃선비인 이유를 발표해주시면 두 분이 원하는 선비를 뽑아가실거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런닝맨' 멤버들은 각자 자신만의 외모 매력 포인트를 치열하게 생각했다. 지석진은 "주름하나 없는 팽팽한 피부"라고 말했고, 이를 들은 유재석은 "형이 무슨 주름이 없어. 그리고 형, 보톡스 맞잖아. 레이저도 맞잖아"라고 폭로했다.
다들 어떻게해서든 자신의 외모를 어필하려는 분위기 속에서 누가봐도 잘생긴 강훈은 외모 언급은 전혀 없이 운동을 잘 한다고 어필했다. 이런 강훈의 모습을 본 유재석은 "왜 외모 얘기는 하나도 없는거냐. 외모에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 너, 이런게 '자격지심'이다"라고 말해 큰 웃음을 줬다.
이어 하하는 "사람들은 내가 작은 줄 알지만 나는 작지 않다. 나는 작은 사람 중에 제일 크다. 그리고 나는 키만 작지 다 크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 발언을 그냥 넘길 멤버들이 아니었고, 김종국은 "잠깐만, 거짓말하면 안돼"라고 단호하게 말했고, 유재석 역시 "웃기고 앉았네"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하하는 멤버들의 공격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섹시한 귀염둥이, 못말리는 힙쟁이다. 나는 작지만 큰, 작은 거인이다"라고 매력 어필을 이어나갔다.
강훈은 자신의 매력 포인트로 "잘 웃어주고, 게임 잘하고, 운동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운동 이야기에 김종국은 "축구팀 찾느냐"면서 "매주 목요일 10시에 그냥 나오면 된다"고 밝은 미소를 지었다.
그런 김종국의 모습에 유재석은 "저 팀에 들어가면 죽기 전에는 나올 수 없다"고 경고(?)했지만, 강훈은 농구선수 출신임을 어필했고, 김종국은 "얼굴과는 달리 반전 매력이 있네"라면서 만족스러워해 웃음을 줬다.
사진= 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