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모범택시2'에서 무지개 히어로즈가 '블랙썬' 소탕에 성공해 통쾌함을 선사했다.
지난 8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2' 14회에서는 범죄 집합체인 '블랙썬' 소탕에 성공한 무지개 히어로즈 김도기(이제훈 분), 장성철(김의성), 안고은(표예진), 최경구(장혁진), 박진언(배유람)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선 방송에서 무지개 히어로즈는 '블랙썬'에서 모든 추악한 범죄들이 일어나고 있음을 알고 분노했다. 김도기는 '블랙썬' 가드로 변신해서 블랙썬에 잠입해, CCTV 영상 등 자료를 빼내는데 성공했지만, 이를 수상하게 여긴 조판장(문재원)이 김도기에게 마약을 탄 술을 먹여 죽이려고 했다.
하지만 무지개 히어로즈 덕분에 김도기는 목숨을 건졌고, 김도기는 위험한 상황 속에서도 '블랙썬'을 무너뜨릴 결정적인 증거가 될 펜녹음기를 입수하는데 성공했다. 펜녹음기 속에 담겨있던 결정적 메시지를 바탕으로 무지개 히어로즈는 '블랙썬' 과 관련된 중요한 자료를 손에 넣을 수 있었다.
자료들을 살펴본 최주임은 "소각해야할 마약류를 빼돌려서 블랙썬에서 되팔고 있었다"고 했고, 안고은은 "이놈들이 유통시켰던 마약이 술과 함께 복용할 경우 치매 환자와 비슷하게 된다고 한다. 겉보기에는 행동에 의식이 있어 보이지만 자신의 행동을 제어하거다 기억할 수 없고, 단순 명령을 수행할 수준으로 변한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장성철은 "외국이서는 이미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사람을 좀비 상태로 만들어서 범죄를 저지른다고 해서, 이 약에 붙은 별명이 성폭행 약물"이라고 했다. 김도기는 "보통 마약은 자신이 즐기려고 하는거라 불법이라도 품질을 따지지만, 이건 다르다. 상대방에게 사용하려는 목적이라 사람에게 얼마나 해로운지 관심조차 없다"고 했다.
장성철은 "정말 대단하다. 탈세를 원하는 이들에게는 자금 세탁소, 일탈을 꿈꾸는 마약 중독자들에게는 놀이공원, 이 모든 일탈과 불법을 덮어주고 막아주는 공권력에게는 더할나위없는 현금창고, 사람들이 가장 많이 드나드는 도심 한복판에 완벽하세 설계된 법의 사각지대. 단순한 놀이터 수준은 한참 벗어났다"고 혀를 내둘었다.
김도기는 "완벽하게 설계된 법의 사각지대라면 한명씩 상대해서는 승산이 없다. 단 한번의 움직임으로 전부를 쓰러뜨려야한다"면서 '블랙썬' 소탕을 위한 본격적으로 행동 개시에 들어갔다.
드디어 '블랙썬'에 각계각층의 VIP들이 모이는 날이 다가왔고, 여기서 마약 거래가 이뤄졌다. 하지만 거래된 마약은 모두 밀가루였다. 이미 모든 것을 알고 있던 무지개 히어로즈가 마약을 밀가루로 바꿔치기 한 것.
이에 VIP들은 분노하며 분열이 일어났고, 온하준(신재하)도 당황했다. 김도기는 이런 VIP들의 추악한 싸움을 여유롭게 지켜보고 있었다. 그런 김도기의 모습을 발견한 온하준. 온하준은 김도기를 향해 박수치며 "역시 내가 사람을 잘못보지 않았어. 진짜 재밌는 형님이야. 내가 직접 죽여줄게"라며 김도기와의 끝나지 않은 싸움을 예고했다.
그리고 '블랙썬'에 있던 VIP들은 김도기의 활약 덕분에 모두가 체포돼 법의 심판대에 올라 통쾌함을 선사했다.
사진= 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