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스페셜 원' 조세 모리뉴 감독의 첼시 사령탑 3번째 부임 가능성이 불거지면서 그가 친정팀에 돌아올 경우 선발 라인업을 어떻게 꾸릴지도 화제가 되고 있다. 대형 테크니션의 총집합이 예고된다.
영국 '더선'은 7일 '첼시가 예전 보스와 계약할 경우 라인업은 어떻게 될까'란 제목의 기사를 통해 모리뉴 감독의 첼시 3기가 현실화될 경우를 가정했다.
모리뉴 감독은 지난 2004년 6월부터 2007년 9월까지 첼시를 지휘했으며, 이후 인터 밀란과 레알 마드리드를 거친 뒤 2013년 6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다시 첼시 벤치에 앉았다.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 등 잉글랜드 다른 클럽을 지도하다가 2021년 7월 이탈리아 AS로마를 맡아 2년 가까이 성공적인 기간을 보내는 중이다.
올 여름 계약기간이 끝나는 AS로마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콘퍼런스리그 우승을 일궈냈고, 이번 시즌엔 UEFA 유로파리그 8강을 이끄는 등 자신의 지도력이 녹슬지 않았음을 증명하면서 레알 마드리드, 파리 생제르맹(PSG) 등 유럽 빅클럽들이 다시 모리뉴 감독의 선임을 검토하고 나섰다.
그리고 최근 그레이엄 포터 감독을 자른 첼시도 그와의 3번째 결합을 모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첼시에 스페인어와 포르투갈어 쓰는 선수들이 많다보니 포르투갈 출신이면서 영어에 능숙한 모리뉴 감독이 제격인 셈이다.
'더선'은 우선 모리뉴 감독이 첼시에 올 경우, 현재 첼시에서 임대 신분으로 뛰는 AS로마 공격수 타미 아브라함이 원톱을 맡을 것으로 점쳤다.
또 2선에 AS로마 에이스 파울로 디발라가 아브라함 뒤를 받치는 것을 비롯 테크닉이 좋은 잉글랜드 국가대표 라힘 스털링이 중용되고, 독일 라이프치히의 윙어 크리스토퍼 은쿤쿠가 이적할 것으로 예상했다.
모리뉴 감독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수비형 미드필더 2명은 엔소 페르난데스와 은골로 캉테의 몫이다.
백4에선 우선 레프트백으로 AS로마에서 뛰는 레오나르도 스피나촐라가 수혈될 전망이다. 티아구 실바와 웨슬리 포파나 등 기존 중앙 수비수들이 센터백 두오로 뛰게 되며, 리스 제임스가 오른쪽 수비수를 맡는다.
골키퍼는 기존 케파 아리사발라가, 에두아르도 멘디 대신 리즈 유나이티드의 젊은 수문장 이얀 멜리에가 올 것으로 내다봤다.
이밖에 매체는 AS로마에서 뛰는 센터백 크리스 스몰링, 레알 마드리드에서 버려진 에덴 아자르의 복귀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특히 아자르의 충격적인 첼시 리턴 시나리오는 명장 모리뉴와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현실화되면 큰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더선, EPA/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