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프랭크 램파드가 첼시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내며, 첼시 복귀 소식을 알렸다.
영국 매체 더선은 6일(한국시간) "램파드는 임시 감독 발표 임박과 함께 훈련을 위해 첼시로 떠났다"라고 보도했다.
더선은 "램파드는 오늘 임시 감독으로 지명되기 전에 첼시 훈련부터 맡게 됐다. 그는 2021년 1월 경질된 이후 2년 만에 팀으로 돌아왔다. 그는 구단이 자신의 임명을 발표하기 전에 훈련을 감독할 것이라고 알려졌다"라며 램파드의 첼시 훈련 참석 소식을 전했다.
첼시는 지난 3일 그레이엄 포터를 경질하며 현재 감독 자리가 공석인 상황이다.
차기 감독 후보로 율리안 나겔스만, 루이스 엔리케 등이 거론됐고 두 감독 모두 첼시 감독직에 긍정적인 의사를 표했지만, 해당 감독들이 여름 부임을 원하며 남은 시즌 첼시를 이끌 감독이 필요했다.
첼시는 결국 지난 1월 에버턴에서 경질되며 현재 감독직을 맡지 않고 있는 램파드를 임시 감독으로 선임하기로 했다.
램파드는 이미 지난 2019/20 시즌부터 2021년 1월까지 1년 반 동안 첼시를 이끈 경험이 있다. 그는 당시 부임 2년 차인 2020/21시즌 전반기 성적 부진으로 중도 경질된 바 있다.
더선은 "램파드는 리버풀과의 무승부 경기를 보기 위해 스탬퍼드 브리지를 찾았다. 애슐리 콜도 도착할 예정이다. 첼시는 램파드의 임명으로 차기 감독을 철저히 물색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됐다"라고 현재 선임 상황을 설명했다.
첼시에서만 두 번째 감독직을 수행하게 된 램파드는 팀을 위기에서 구해내 다음 시즌을 무사히 시작할 수 있게 하는 임무와 자신의 감독 경력을 반전시킬 기회를 동시에 받게 됐다.
공식 발표도 전에 훈련을 위해 첼시로 향한 그가 첫 경기부터 팀과 선수단, 팬들을 위한 반전의 경기 결과를 만들어 기회와 임무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을지에 많은 프리미어리그 팬의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사진=AP/연합뉴스, 더선 캡처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