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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아시안컵, 이강인·김민재 PL 이적 '돌출변수' 되나

기사입력 2023.04.06 11:0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아시안컵 일정이 확정되면서 김민재(나폴리)와 이강인(마요르카)의 이적에도 변수가 생겼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5일(한국시간) 대회 조직위원회와 협의를 거쳐 2023 카타르 아시안컵 본선에서 활용될 8개 경기장과 경기 일정을 확정해 발표했다.

지난 2011년 1월에 이어 13년 만에 카타르에서 다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예선을 통과한 24개국이 모여 대륙 최강자를 가리는 아시아 최고 권위 대회다.

카타르는 지난해 10월 한국, 인도네시아를 제치고 개최권을 따냈으며 대회는 내년 1월 12일부터 2월10일까지 열린다.

이번 대회 참가국은 한국, 일본, 중국, 홍콩(이상 동아시아),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연합, 이라크, 오만, 요르단, 시리아, 바레인, 팔레스타인(이상 서아시아), 이란,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이상 중앙아시아), 호주,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이상 동남아시아), 인도(남아시아) 등 24개국이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1968년 3회 대회 우승 이후 56년 만에 우승에 도전하기 위해 최정예 멤버로 대표팀을 꾸릴 전망이다. 

클린스만 감독이 '우승'을 외친 아시안컵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을 비롯해 김민재, 이강인 등 유럽파 선수들이 총출동할 전망이다. 

따라서 유럽파 태극전사들은 오는 12월 말부터 내년 2월 중순까지 소속팀 경기를 치르지 못한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각 대륙선수권의 경우, 개막 2주 전부터 각 대표팀이 선수들을 무조건 소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김민재와 이강인의 소속팀 나폴리와 마요르카엔 큰 악재인 셈이다.

선수들 역시 아시안컵은 주요 변수다. 두 선수 모두 현재 프리미어리그 이적설이 나오고 있다.

김민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토트넘 홋스퍼 등 빅클럽과 연결돼 있고 이강인 역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풀럼,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의 관심을 받고 있다. 



그러나 프리미어리그는 다른 빅리그들과 다르게 겨울 휴식기가 없다.

더욱이 12월 25일 크리스마스가 지나고 나면 박싱데이를 시작으로 FA컵과 카라바오컵 일정까지 촘촘한 경기 일정이 시작된다. 

이 시기에 주로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이 있어 아프리카 대륙 국적의 선수들이 이탈해 팀들이 곤욕을 겪기도 한다. 이번엔 코트디부아르에서 열리는 네이션스컵에 더해 카타르 아시안컵까지 추가된다. 

김민재의 경우 현재 연결된 구단들이 빅클럽이고 여러 대회를 병행하는 만큼 선수층이 두껍워 그가 빠지더라도 백업 선수가 대체할 수 있다. 다만 길게는 두 달간 쓸 수 없는 선수를 어떤 구단이 거액 주고 데려갈지는 미지수다.



이강인의 경우 이적하더라도 아시안컵 외에도 여러 걸림돌이 존재한다. 당장 그는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대표팀, 혹은 올림픽 대표팀에 꾸준히 차출될 수 있다.

A대표팀 차출이 아니기 때문에 구단이 거부할 수 있지만, 이강인의 병역 문제 해결을 위해 아시안게임 금메달이나 올림픽 메달이 필요하다.

그래서 아시안컵 이전에 열리는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11월 카타르 U23 아시안컵 등에 차출될 수 있다. 이강인을 영입하려는 구단 입장에선 부담이 따르는 셈이다.

사진=EPA/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DB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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