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킬링 로맨스'(감독 이원석)에서 생애 가장 화끈한 변신을 시도한 이선균 캐릭터의 프로필 스틸이 공개됐다.
'킬링 로맨스'는 섬나라 재벌 조나단(이선균 분)과 운명적 사랑에 빠져 돌연 은퇴를 선언한 톱스타 여래(이하늬)가 팬클럽 3기 출신 사수생 범우(공명)를 만나 기상천외한 컴백 작전을 모의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이선균이 맡은 조나단 나는 남태평양 천혜의 자원이 넘치는 콸라섬에서 자수성가한 한국인 사업가다. 톱스타 황여래와 첫눈에 사랑에 빠져 결혼에 골인하지만, 자신의 사업에 은퇴한 여래를 활용하는 가식적인 인물.
조나단 나 캐릭터는 외부적으로는 환경운동가이자 동물애호가를 자처하고 있지만 콸라섬에서 타조 농장을 밀어버리고 사업을 진행하는 등 어떤 가치보다 돈을 중요시 여기는 모습을 보여준다.
공개된 조나단 나의 프로필에도 가식적인 이미지를 반영한 그린비전 운동을 대표하는 이미지가 담겼다.
말과 함께 환하게 웃고 있는 조나단 나의 모습에서 광기와 집착을 전혀 찾을 수 없다는 것이 킬링 포인트. 그린비전운동 포스터와 함께 공개된 사업가 프로필에서는 그의 프로페셔널한 사업가적 면모를 확인할 수 있다. 평범하게 찍은 사진 속 희미하게 비치는 광기도 살짝 엿볼 수 있다.
이선균은 "'킬링 로맨스'를 촬영하면서 비주얼 변신을 위해 촬영 한 달 전부터 머리를 붙이고 다녔다. 아이라인은 너무 익숙해져서 크랭크업 후 거울을 보면 조금 허전하기도 했다"라며 변신 소감을 전했다.
'킬링 로맨스'는 14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