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시경, 유재석도 인정한 모난 성격?…"모든 것에 심드렁한 표정" (유퀴즈)

(엑스포츠뉴스 이나영 기자) '유퀴즈' 성시경이 과거 예능이 어려웠다고 밝혔다.

5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측은 본 방송을 앞두고 선공개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서는 "저는 사실 예능을 되게 어려워했다"라는 성시경의 말에 유재석은 "성시경 씨는 당시 엄청난 인기에도 불구하고 표정이나 모든 것들이 별 관심 없는 듯한, 심드렁한 표정이었다"며 "동료들과는 조금 다른 듯한 분위기였다"고 전했다.

이에 성시경은 다시 돌아간다고 해도 크게 변하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그때 사실 조금 불편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유재석은 "뭐가 제일 불편했어요?"라고 묻더니 대답을 듣기도 전에 "너무 재밌다"며 즐거워했다. 오랫동안 성시경을 알아왔지만 이런 대화는 처음이라는 유재석은 예능 특유의 빠른 진행 탓에 주로 등장하자마자 댄스를 요청했다고 전하며 웃음을 터뜨렸다.

즐거워하는 유재석과 달리 성시경은 갑자기 옛 예능에 대한 트라우마가 되살아났는지 침묵하더니 "친해질 수가 없어!"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그러면서 "(강)호동이 형은 만나자마자 자, 댄스타임! 그랬다"고 덧붙였다.



성시경은 "호동이 형이 제일 좋아하는 건 '처음 만났는데 사랑합니까?'라고 묻는 거다. '처음 만났는데 어떻게 사랑해요?'라고 물으니 호동이 형이 너무 당황해서 왜 안 맞춰주지? 하더라"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보통 사람이면 '예, 사랑합니다' 하죠"라는 유재석의 말에 성시경은 "그게 예능인데 저는 그걸 못했던 거다. 모난 거죠"라며 솔직하게 답했다. 조세호가 모난 것이 아니라 성향 차이라고 감싸주려 했으나, 유재석이 "본인이 모났다고 얘기하잖아요"라고 말하자 "모난 걸로 가시죠"로 태세를 전환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사진 =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선공개 영상 캡처

이나영 기자 mi994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