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5.07.15 20:54 / 기사수정 2005.07.15 20:54
예비 골프스타들의 경연장- 제니아 엔조이골프투어 3차전
KLPGA 2부투어인 제니아-엔조이골프투어 3차전이 경기도 가평에 위치한 썬힐 골프클럽(파72, 6,239야드)에서 KLPGA 소속 정•준회원 107명이 참가한 가운데 7월 18일(월)부터 이틀간 열린다. 지난 1~2차전을 모두 싹쓸이하며 독주체제를 구축한 안선주(18,경화여고3)가 과연 이번 3차전에도 우승을 할 수 있을 지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또한 홈-코스에 이점을 가지고 매 대회마다 안선주를 위협하고 있는 유복임(23,썬힐GC) 역시 이번에는 우승컵을 쉽게 내주지 않겠다며 단단히 벼르고 있다. 그 동안 후배 안선주에게 번번히 자존심을 구긴 국가대표 출신의 추지영(19,하이마트) 역시 3차전 최대 다크호스로 예상되고 있다.
3차전을 대비해 숏게임 위주의 연습을 하고 있다는 안선주는 “최근 샷 감각을 잃어 아직 50~60% 밖에 준비가 안됐다.”고 걱정을 했다. 결국 2차전 우승 후 3차전부터 편안한 마음으로 대회에 임하겠다던 안선주는 “아직 안심할 단계가 아니다. 남은 대회에서 최선을 다해 상금왕을 굳히겠다.”고 계획을 일부 수정했다. 안선주는 “지난 1,2차전보다 더 과감한 플레이를 펼칠 것이다. 어차피 승부는 어떻게든지 나는 것 아닌가.”라며 당찬 출사표를 던졌다.
2차전에서 3타차 공동 2위를 하며 우승컵을 안선주에게 양보했던 손가람(19)은 “아끼는 후배지만 이번만큼은 3연승을 저지해보겠다.”며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지난 2차전까지 드라이버가 맞지 않아 고전했던 손가람은 이번 3차전을 대비해 다른 부분보다 더 신경 썼다고 한다. “항상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게임에 임하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이번 3차전에서도 다른 플레이어에 신경 쓰지않고 나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내겠다.”고 나름대로의 전략을 밝혔다.
한편 지난 1차전에서 공동 2위에 올랐던 제주도 출신 추지영과 2차전에서 공동 2위에 오르며 분전했던 유복임 역시 이번만큼은 호락호락하지 않을 것이라며 칼날을 갈고 있다. 또한 3차전에서 국내 최초의 외국인 준회원 왕쥐엔(24)과 함께 덩차이홍(26)이 합류해 국내 프로들과의 맞대결을 펼친다.
2005 제니아-엔조이골프 투어에서 상금랭킹 3위 이내를 기록하면 정회원일 경우 2006년 정규투어 풀시드권이 주어지며 준회원일 경우 정회원 자격 부여와 함께 이듬해 정규투어 풀시드권을 확보할 수 있다. 또한 준회원은 5개 대회를 모두 참가하고 평균 75타 이내를 기록하면 KLPGA 정회원의 자격이 주어진다.
2005 제니아-엔조이골프투어는 카오디오를 전문적으로 생산하고 있는 ㈜제니아에서 주최하며 썬힐 골프클럽에서 3차전의 코스를 제공한다. 또한 MBC ESPN이 녹화 중계방송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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