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age.xportsnews.com/contents/images/upload/article/2023/0402/1680405430887034.jpg)
(엑스포츠뉴스 인천, 박윤서 기자) "미국 가기 전 김광현과 지금 김광현은 다른 유형의 투수다."
SSG 랜더스 김광현은 지난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개막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4피안타 3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다.
김광현은 3회와 4회 큰 위기를 겪었지만, 특유의 완급조절을 뽐내며 실점 없이 막았다. 김광현의 쾌투를 앞세워 SSG는 KIA를 4-1로 꺾었다. 김광현은 개막전에서 처음 승리투수가 되는 기쁨을 누렸고, 통산 150승을 달성했다.
2일 문학 KIA전을 앞두고 만난 김원형 SSG 감독은 "미국 가기 전 김광현과 지금 김광현은 다른 유형의 투수다. 이런 것들이 변화라고 생각한다. 어렸을 때처럼 원하는 게 나오지 않으면 조금씩 변화를 가져간다. 본인이 더 잘 알고 있을거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물론 옛날의 모습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스스로 변화를 주는 것도 중요하다. 어제는 첫 경기여서 경기 전에 말씀을 못 드렸는데 김광현은 최대 투구수 90개를 계획했다. 초반에 2점만 내주자고 속으로 생각했는데 1회를 1점으로 막았다. 5이닝 동안 좋은 투구 내용을 보였다"라고 덧붙였다.
개막전을 치른 심정은 어땠을까. 김 감독은 "어제 긴장이 됐다. 홈에서 개막전을 했는데 꼭 이겨야 한다는 책임감이 생겼다. 팬들이 많이 오셨고, 기대치가 있고, 작년 우승팀이어서 부담감도 있었는데 투수들이 잘 막아줬다. 개막전 승리를 해서 한결 부담을 덜었다. 선수들이 캠프때 준비를 잘했다"라고 전했다.
SSG는 개막 시리즈 2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려 한다. 추신수(지명타자)-최지훈(우익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최정(3루수)-김강민(중견수)-오태곤(1루수)-박성한(유격수)-김성현(2루수)-김민식(포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김광현의 원투펀치 짝꿍 커크 맥카티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