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맨체스터 시티 미드필더 잭 그릴리시가 데이비드 베컴 이후 잉글랜드 축구 최고의 아이콘으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엔 그가 벌어들이는 돈이 그의 이적료 만큼이나 천문학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더선은 1일(한국시간) "그릴리시의 전체 수입이 공개되면서 그의 엄청난 재산이 알려졌다"라고 보도했다.
그릴리시는 잉글랜드 대표하는 미드필더 중 한 명이다. 애스턴 빌라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던 그는 지난 2021/22 시즌을 앞두고 무려 1억 파운드(약 1615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맨시티로 이적했다.
높은 몸값으로 화제를 모은 만큼, 그가 축구 및 그외 수입으로 벌어들이는 돈은 엄청난 규모다.
더선은 "그릴리시는 30세가 되기 전에 1억 파운드의 재산을 모으는 목표를 갖고 있다. 그는 영국에서 가장 수익성이 좋은 신발 브랜드와 스폰서 계약을 체결했으며, 푸마와도 매년 1000만 파운드(약 161억원) 받는 계약을 맺었다"고 그의 최근 소득을 공개했다.
이어 "그는 SNS를 통해서도 100만 파운드(16억원)의 수입을 올릴 수 있으며, 명품 브랜드인 구찌와 1000만 파운드, boohooMan(부후맨)과도 100만 파운드(약 16억원) 스폰서 계약을 채결했다"고 알렸다.
보도에 따르면 그릴리시와 가까운 지인들은 "우리는 그를 1억 파운드 사나이라고 놀린다. 그의 한계는 거의 하늘이다. 그는 돈을 찍어낼 수 있는 면허증"이라며 그릴리시의 재력에 감탄했다.
그릴리시가 이러한 막대한 부를 축적할 수 있었던 비결은 바로 축구선수로서만 아니라 잉글랜드 내에서 엄청난 아이콘으로 평가받기 때문이다.
잘생긴 외모로 시선을 모으는 그릴리시는 패션이나, 여러 SNS 게시물을 통해 잉글랜드 내 10~20대 사이에서 화제가 되는 경우가 많다.
아울러 여자친구인 모델 사샤 애트우드도 빼어난 미모를 자랑한다.
지난 카타르 월드컵에선 첫 경기인 이란전에서 득점한 뒤 '지렁이춤' 세리머니를 펼쳤는데, 월드컵 직전 자신의 팬인 뇌성마비 소년을 만나 그에게 배운 춤을 세리머니로 활용하겠다고 약속했던 사실이 알려져 영국 내에서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야말로 이미지도 최상인 셈이다.
데이비드 베컴 이후 잉글랜드 축구 선수들 중에서는 가장 상품 가치가 높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마침 1일 열린 라이벌 리버풀전에서도 1골 1도움을 챙기며 맨시티 4-1 대승에 공헌하는 등 축구 실력에서도 최고를 자랑하고 있어 그의 가치가 어디까지 치솟을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AFP, 로이터/연합뉴스, 잭 그릴리시 SNS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