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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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km 찍은 안우진, 개막전 역사 다시 쓴 '12K 무실점'

기사입력 2023.04.01 17:08 / 기사수정 2023.04.01 17:10


 
(엑스포츠뉴스 고척, 조은혜 기자) 키움 히어로즈 안우진이 자신의 최다 탈삼진 기록을 경신하며 KBO리그 개막전 역사를 다시 썼다.

안우진은 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정규시즌 개막전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지난 시즌 196이닝 평균자책점 2.11로 최고의 성적을 기록했던 안우진은 이날도 6이닝 5피안타 2볼넷 12탈삼진 무실점으로 좋은 출발을 알렸다.

특히 이날 안우진이 잡은 12개의 삼진은 역대 개인 최다 기록. 종전 안우진의 한 경기 최다 탈삼진은 11개. 역대 리그 개막전에서 나온 가장 많은 삼진 개수이기도 하다. 주형광(롯데), 정민철(한화), 에르난데스(SK), 켈리(SK)가 갖고 있던 개막전 최다 10K를 넘어섰다.

1회초 노수광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안우진은 정은원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했으나 채은성을 다시 삼진 처리, 브라이언 오그레디의 내야안타 이후에도 노시환을 3구삼진으로 잡으면서 1회 아웃카운트를 모두 삼진으로 만들어냈다.

2회에는 이명기 좌전안타, 최재훈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무사 1·2룰에 몰렸으나 문현빈과 박정현 연속 삼진. 노수광은 1루수 땅볼로 잡았다. 3회는 정은원 우익수 뜬공 후 채은성, 오그레디 연속 삼진으로 깔끔했다.

4회에는 선두 노시환 좌전안타를 허용했으나 이명기 삼진, 최재훈 땅볼, 문현빈 중견수 뜬공으로 이닝 종료. 5회는 박정현 삼진, 노수광 볼넷 뒤 정은원과 채은성을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이미 5회까지 많은 공을 던진 안우진이었지만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고, 오그레디 삼진, 노시환 좌전안타 후 이명기를 낫아웃 삼진, 최재훈 삼진으로 3개의 삼진을 더 추가하고 총 112구를 던진 뒤 이날 자신의 경기를 마무리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59km/h. 이 빠른 공에 커브와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섞어 한화 타선을 요리했다. 하지만 2-0으로 앞선 7회초 김태훈에게 마운드를 넘긴 안우진은 8회초 2-2 동점이 되며 개막전 승리와는 인연을 맺을 수 없게 됐다.

사진=고척,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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