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5.07.14 02:49 / 기사수정 2005.07.14 02:49
여성기사의 힘! 박지은 6단, 결승 진출할까?
박지은 6단이 여성기사 최초로 신예프로10걸전 결승에 오를 가능성이 커졌다. B조에서 현재 3승 무패로 1위를 달리고 있다.
가녀린 외모에 붙여진 박6단의 닉네임은 '여전사'다. 파워풀한 공격력으로 '여자 유창혁'이라고 불리는 등 남자 기사 못지 않은 승부사로 잘 알려져 있다.
또한 박6단은 올해 바둑리그에 루이나이 웨이 9단과 함께 유일한 여성기사로 나서 2승 1패를 기록하며 팀의 4장으로서 활약을 보이기도 했다.
대회 9번째를 맞은 SK가스배 신예프로10걸전은 만 25세 5단 이하의 기사만 참가할 수 있는 기전이다. 본선 A,B조별 리그를 거친 후 조별 1위끼리 결승 3번기를 통해 우승자를 가리게 된다. 올 5월에 6단으로 승단된 박지은에겐 이번이 대회 마지막 기회인 셈.
한편 조혜연 6단은 1승 2패를 기록해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박지은 6단이 대회 최초의 여성기사로 우승을 기록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또 하나의 바둑기전, '원익배 프로기전' 탄생
또 하나의 기전이 탄생했다. 제1기 '원익배' 프로기전이 7월 14, 15일 이틀간 통합 예선을 시작으로 공식일정에 돌입했다.
단위나 나이, 성별에 제한없이 모든 프로기사가 참여할 수 있는 기전으로서 예선과 본선 토너먼트는 정통적인 방식을 고수한다. 예선을 통해 24명의 기사를 선발하고 시드로 5명이 출전, 후원사가 추천한 3명의 기사를 포함해 총 32명이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린다. 제한시간은 각자 10분에 40초 초읽기 3회. 결승전은 3번기다.
(주)원익은 조명기기 수입판매를 필두로 반도체, 전기 전자 등의 사업에 진출한 회사로, 이번 대회 총 규모는 2억 2천만원이다. 우승상금은 2천 5백만원(준우승상금 1천만원)
한편 원익배에서는 대회명을 공모한다. "원익배 000전"에 들어갈 대회명을 응모하면 이창호 9단의 친필바둑사인판 등 각종 상품이 걸려있다.
이영구 4단 "아쉬운 100만원"
오스람배 신예연승최강전에서 이영구 4단이 5연승 달성에 실패, 연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7월 11일 한국기원에서 열린 본선 23국에서 이영구 4단은 유재호 초단을 맞아 반집패를 당한 것. 이로써 5연승부터는 100만원 연승상금이 수여되는 대회 규정에 따라 이영구 4단은 1승만 더 거두면 상황에서 아쉽게 눈앞에서 100만원을 놓치고 말았다.
결선에는 김지석 2단-이영구 4단, 박지은 6단-홍성지 4단의 대결로 압축되었고 고근태 3단은 지난해 준우승자로, 강동윤 3단은 다승자 부전 우선 배치원칙에 따라 부전으로 배치됐다.
신예기사의 등용문으로 알려진 신예연승최강전은 만 25세 이하 5단 이하의 프로기사가 출전하는 기사로, 총 25명의 본선 진출자가 연승전 방식으로 대국을 벌여 2연승 이상시 결선토너먼트에 진출하게 된다. 제한시간 각자 10분에 40초 초읽기 1회 속기전인 이 대회는 우승상금은 1천 8백만원. 올해 최고의 신예기사는 누구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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