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천정명과 기안84가 재능을 나눴다.
31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천정명과 기안84가 재능을 나누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기안84는 천정명이 주짓수를 하는 체육관에 등장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기안84는 이번이 두 번째 방문이라고 했다. 천정명 때문에 이미 간 적이 있었다고. 기안84는 천정명이 정말 주짓수를 잘한다고 얘기해줬다.
천정명은 기안84에게 주짓수를 가르쳐 주는 날이라고 했다. 천정명은 관장님이 바닥에서 상대를 방어하는 방법을 설명하자 기안84를 위한 밀착 레슨에 나섰다. 관장님은 기안84의 몸놀림을 보더니 "맞다. 그거다. 잘한다"고 거듭 칭찬을 해줬다.
천정명은 원래 관장님이 칭찬을 잘 안 하는 편이라며 기안84가 정말 열정적으로 했다고 전했다. 기안84는 "칭찬이 사람을 움직이게 하더라"라며 칭찬의 영향이 있었다고 했다.
천정명의 레슨을 받은 기안84는 4년 경력의 블루벨트 수련자를 상대로 배운 기술을 사용해서 5분 동안 포지션 스파링 대결을 하며 땀을 뻘뻘 흘렸다.
천정명과 기안84는 체육관에서 나와 화방으로 이동했다. 천정명이 기안84에게 그림을 배우겠다고 한 것. 천정명은 어린시절 미술학원에서 그림을 그릴 때의 기억이 정말 좋았던 터라 그림을 꼭 배워보고 싶었다고 했다.
기안84는 천정명이 유화를 그리고 싶다고 하자 초보자한테는 아크릴을 추천한다면서 일단 아크릴로 시작해 보자고 했다. 화방에 도착한 기안84는 직원과 전문용어를 써 가며 대화를 나눴다. 천정명은 알 수 없는 대화 내용에 기안84를 "선생님"이라고 부르며 극진하게 대접했다.
천정명은 "제대로 배우면 재밌겠다"면서 기안84를 데리고 집으로 왔다. 기안84는 천정명에게 인물화를 가르쳐주고자 했다. 천정명은 전현무를 그려보고 싶다고 했다. 기안84는 "어렵다. 현무 형 수염 때문에 색감이 톤이 많이 들어간다"고 했다.
천정명은 전현무 대신 박나래를 그리기로 결정했다. 기안84는 천정명에게 박나래의 사진을 보고 스케치를 해 보라고 했다. 천정명은 막막해 하면서 연필을 들었다. 기안84는 "연필질에 자신이 없다. 과감하게 하라"고 했다. 이에 천정명은 "조금 놀랐던 게 내가 알던 기안 회원님이 아니었다. 적응이 안 됐다. 호랑이 선생님 같았다"고 했다.
기안84는 천정명 옆에서 천정명을 그리기 시작했다. 천정명은 기안84의 손놀림에 감탄하며 "대박 멋있다"고 했다. 색칠에 돌입한 천정명은 "색칠할수록 망치는 것 같다"고 걱정을 했다. 이에 기안84가 와서 바로 봐줬다.
천정명은 기안84의 도움으로 첫 그림을 완성하고는 비어캔 치킨, 닭볶음탕으로 식사 대접을 했다. 천정명은 기안84와 식사를 하면서 "아직 결혼생각은 없다. 외롭다는 생각은 안 들었다"며 혼자 사는 삶에 만족도가 높은 모습을 보였다.
사진=MBC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