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라디오스타'에서 김수미가 친아들처럼 여겼던 장동민을 저격했다.
29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이하 '라스')는 '산전수전! 더 굴르리' 특집으로 꾸며져 김수미, 윤정수, 이지영, 이용주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라스' MC들은 윤정수의 등장에 "요즘 김수미 선생님의 '최애'가 됐다고 하더라. 비결이 무엇이냐"고 물었다. 이에 윤정수는 "선생님 아들이 결혼을 하지 않았냐. 엄마들 마음이 헛헛하다. 그 때의 심리 상태를 파고 들어야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구라는 "그런데 왜 많은 사람들 중에 윤정수인거냐"고 되물었고, 윤정수는 "다른 사람들은 못 배긴다. 선생님 자체가 그냥 왠지 대하기 어렵지 않냐"고 답했다. 김수미도 "정수가 최근에 우리 동네로 이사를 왔다. 진짜 가족처럼 지내고 있다"면서 '최애'임을 인정했다.
김구라는 김수미에게 "장동민 씨도 있지 않느냐"고 말을 건넸고, 이에 김수미는 "동민이는 호적에서 팠다. 결혼하기 전에 결혼할 여자를 데리고 와서 인사도 안했고, 아기 낳은 것도 기사를 통해 알게 됐다"면서 "싸가지 없는 놈"이라고 돌직구를 날렸다.
김수미의 모습에 김국진은 "그래도 아들은 돌아오지 않느냐"고 마음을 풀어보려고 했지만, 김수미는 "아니다. 탕아는 안 돌아온다"고 장동민에게 선을 그었다.
그리고 이날에는 '누적 350만명'의 학생을 가르쳐온 사회탐구 영역 '일타강사' 이지영의 출연도 눈길을 끌었다. 이지영은 "길에 다니면 학생들도 많이 알아보지만, 요즘엔 TV로 인터넷 강의를 보는 친구들이 많아서 학부모님들도 많이 알아봐주신다"며 인기를 실감했다.
그러면서 이지영은 "코로나 이전에는 수강 신청을 하려고 10시간 전부터 줄을 서서 기다리곤 했었다. 뉴스에도 나온 적도 있다. 그런데 지금은 온라인 티켓팅으로 바뀌었다. 몇 초 안에 신청이 마감이 된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김구라는 "뉴욕까지 진출했다는데 이건 무슨 말이냐"고 궁금해했고, 이지영은 "제가 회사를 이적할 때, 이적한 회사가 기분이 좋았는지 뉴욕 타임스퀘어에 광고를 했다. 그랬더니 학생들이 '뉴욕에서 누가 사탐 강의를 듣는다고 광고를 하냐. 주접을 엄청 떠는 회사'라고 말하기도 했었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사진=MBC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