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사과 이어…SON은 SNS 감사글 "대표팀은 자랑이자 영광"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한국 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대표팀 합류와 관련된 논란이 불거진 상황에서 앞장서 감사 글을 올렸다. 

한국 대표팀은 김민재가 28일 우루과이전 직후 인터뷰를 통해 "힘들다. 멘털 쪽(정신적)으로도 많이 무너져 있는 상태다. 당분간은 소속팀에서만 집중할 생각"이라고 언급해 논란의 대상이 됐다. 

김민재의 발언에 그의 대표팀 은퇴 가능성까지 등장하며, 팬들의 마음도 크게 흔들렸다. 



김민재는 논란이 커지자, 하루 뒤인 29일 자신의 SNS를 통해 "경기장에서의 부담감, 나는 항상 잘해야 한다는 책임감, 수비수로서 실점했을 때의 실망감 등이 힘들었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었다"라며 해명했지만, 일부 팬들의 실망감을 모두 사라지게 할 수는 없었다. 

이런 가운데 한국 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직접 SNS에 팬들에 대한 마음과 대표팀에 관한 생각을 글로 올리며 주장으로서 팬들과 선수와의 관계 개선을 위한 역할을 수행했다. 

손흥민은 29일 자신의 SNS에 "나라를 위해 뛴다는 것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유니폼을 입는 것은 항상 자랑스럽고 영광입니다"라며 대표팀 자리에 대해 감사함을 표했다. 



이어 "오랜만에 홈경기를 치르면서 축구가 받고 있는 사랑을 다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께 멋진 승리로 선물을 드리진 못했지만 앞으로 발전되는 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며 A매치 2경기에 대한 소감과 앞으로의 각오를 밝혔다.

손흥민은 특히 팬들의 마음을 다독였다. 그는 "열흘 동안 우리를 응원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곧 다시 운동장에서 만나자"라며 응원에 대한 감사와 함께 앞으로도 대표팀 꾸준히 합류할 것임을 덧붙였다. 

대표팀 합류와 관련해 김민재의 발언으로 성났던 팬들의 마음은, 김민재의 사과와 주장 손흥민의 감사로 한결 누그러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손흥민 SNS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