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보이즈 플래닛' G그룹 연습생들이 한국 아이돌로 활동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한국어'로 보여줬다.
29일 CJ ENM 센터 1층에서 Mnet '보이즈 플래닛' 28인 생존자 신고식이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김태래, 김태래, 나캠든, 박한빈, 석매튜, 성한빈, 케이타, 김지웅, 리키, 이정현, 제이, 한유진, 김규빈, 박건욱, 유승언, 윤종우, 타쿠토, 히로토, 금준현, 올리, 왕즈하오, 장하오, 하루토, 서원, 이승환, 이회택, 장슈아이보, 차웅기, 천관루이 등 28인이 참석했다.
'보이즈 플래닛'은 5세대 신인 K-POP 보이 그룹 데뷔 프로젝트로, 글로벌 팬덤이 직접 만들고 데뷔시키는 보이그룹 메이킹 과정을 담는다.
28일 중 다수의 G그룹 연습생들이 포진되어 있다. 이날 현장에서는 G그룹 연습생 전원이 질의응답에 한국어로만 답했다.
왕즈하오는 "아직 한국어를 잘 못하지만 마스터분들의 이야기를 더 잘 이해하고 싶고 스타 크리에이터님들과 더 많은 추억을 만들고 싶다. 그래서 한국어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장하오는 한국어에 대한 남다른 생각을 밝혔다. 그는 "방송에서 말씀드리다시피 한국에서 아이돌 하려면 무조건 한국어를 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계속 한국어 공부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보이즈 플래닛'에서 연습할 때 모두 한국어로 소통을 한다. 밥먹을 때도 한국어로 이야기를 한다. 재밌게 이야기하면 빠르게 늘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하루토는 "14세 때 케이팝을 알게 됐고 매력에 빠졌다. 음악을 제대로 이해하고 싶어서 한국어 독학을 시작했다. 여러 케이팝 곡을 들은 게 도움이 되고 어휘력도 빨리 는 것 같다. 한국에 오고나서 한국어 뿐만 아니라 문화와 음식이 너무 좋아서 더욱 한국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싶었다"며 이유를 말했다.
뿐만 아니라 "지금도 여전히 한국책을 읽고, 한국 드라마를 많이 본다"며 "정말 좋아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한국어도 잘 하게 된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도 열심히 공부하려고 한다"고 남다른 한국사랑을 강조했다.
특히 이날 외국인 연습생들은 긴장된 자리인 만큼 종종 한국어를 잊어먹거나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올리는 "할 말을 까먹었다"고 말하며 울먹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또한 할말을 잊은 왕즈하오에게 제작진이 통역이 가능하다고 했음에도 끝까지 한국어로 자신이 할 말을 더듬더듬 전하기도 했다. 그런 연습생들의 모습을 주변의 또 다른 외국인과 한국인 연습생들이 응원하고 도와주는 모습은 하나의 감동으로 다가왔다 .
사진= 박지영 기자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