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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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바운드' 장항준 감독 "이 작품이 유작 될지도 몰라"

기사입력 2023.03.28 16:36 / 기사수정 2023.03.28 16:36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리바운드' 장항준이 제작 기간이 길었던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28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리바운드'(감독 장항준)의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장항준 감독과 배우 안재홍, 이신영, 정진운, 김택, 정건주, 김민, 안지호가 함께 했다.

'리바운드'는 2012년 전국 고교농구대회,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최약체 농구부의 신임 코치와 6명의 선수가 쉼 없이 달려간 8일간의 기적 같은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날 장항준 감독은 오랜만의 개봉에 대해 "긴장을 잘 안 하는 편인데, 이 작품이 유작이 될 수도 있겠다 싶더라"라고 말하며 "자기가 언제 데뷔하는지도 모르고 살고, 살면서 몇 작품을 하게 될지 모르고 언제 내 마지막 인생인지 모른다. 무엇으로 기억될지 모르는 직업이다"라며 영화감독의 삶을 한탄했다.

이어 "그래서 저희 나이 또래 감독들이 극소수만 살아 남아있다. 이 작품 말고 다음 작품이 유작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쫄리지 않나 싶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작품이 개봉해서 감개무량하고 투자받기도 힘들었고 한 번 정도 제작이 무산돼서 제작사는 2012년 말에 시작했으니 이 영화가 기획되고 제작되는데 11년 걸렸다. 나도 5년이라는 시간을 투자했다. 물론 간간히 예능을 했다. 오늘 날이 올거라고 생각지 못했는데 고비를 넘고 함께한 동료들 스태프들 감사하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감사의 말을 건넸다.

'리바운드'는 오는 4월 5일 개봉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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