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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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우승+MVP→시범경기 0.455 맹타…쉴 틈 없는 '정복자' 오타니

기사입력 2023.03.28 14:54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29·LA 에인절스)의 상승세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이어지고 있다.

오타니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의 시범경기에서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1회 오타니는 선발투수 노아 신더가드와 맞붙었고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다음 타석에서 안타를 생산했다. 1사에서 초구 75.7마일 커브를 공략해 우전 안타를 쳤다. 이후 앤서니 렌던와 브랜든 드루리가 안타를 때리며 오타니가 홈을 밟았다.

다음 타격에서 오타니는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5회 1사에서 신더가드의 87.8마일 슬라이더를 걷어 올려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오타니의 임무는 여기까지였다. 대주자 제레미아 잭슨과 교체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오타니는 3타수 2안타 1득점 활약을 펼치며 팀 5-4 승리에 기여했다. 시범경기 첫 멀티히트였고, 4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기록했다. 타율은 0.375에서 0.455로 대폭 상승했다.

오타니의 고공행진에 끝이 보이지 않는다.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타자로 7경기 타율 0.435 1홈런 8타점 9득점, 투수로 3경기 2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1.86 맹활약을 펼치며 일본의 우승을 이끌었다. MVP는 단연 오타니의 차지였다.

LA 에인절스는 오는 31일 원정에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개막전을 치른다. 오타니가 개막전 선발 임무를 맡는다. 오타니는 지난 25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마이너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⅔이닝 4피안타 1볼넷 8탈삼진 1실점을 기록, 최종 리허설을 마쳤다.

시범경기에서도 쾌조의 컨디션을 뽐내고 있는 오타니. 시선은 정규 시즌에 고정되어 있다. 위력적인 투타겸업으로 WBC를 지배한 오타니가 이젠 메이저리그 정복에 나선다.



사진=AP, USA투데이스포츠/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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