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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도녀' 염정아, 다시 보니까 털털녀?…이미지 쇄신한 여배우들

기사입력 2011.05.26 14:52 / 기사수정 2011.06.23 17:54

김태연 기자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김태연 기자] 염정아가 예능 프로그램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MBC '황금어장-무릎팍 도사'에 연이어 출연하며 차도녀 이미지에서 친근한 미시렐라로 이미지 쇄신에 성공했다.

결혼 후 오랜만에 MBC '로열 패밀리'를 통해 브라운관에 컴백한 염정아는 드라마에서 강렬한 카리스마로 강한 인상을 남겼고, 드라마 종영 후 이를 털어내고자 '1박 2일' 여배우 특집편에 출연해 털털하고 유쾌한 모습으로 '로열 패밀리'에서의 무거운 이미지를 벗었다.



이어 25일 방송된 '무릎팍 도사'에서는 차가운 이미지가 고민이라며 출연, 여배우로서의 삶과 고뇌, 배우 이면의 평범한 여자이자 두 아이의 엄마, 한 남자의 아내로서의 일상적인 모습을 진솔하게 보여주고 화통한 매력으로 예능감 넘치는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염정아 볼수록 매력", "염정아 '1박'때도 재밌었는데 예능감 있네", "염정아 언니 다시 봤어요, 은근히 코믹해", "알고보면 푼수녀같다" 등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 

차갑게만 보이던 염정아의 소탈한 모습이 전파를 타며, 의외의 모습으로 인기를 모았던 스타들에게도 눈길이 가고 있다.



드라마 '선덕여왕'에서 미실 역으로 카리스마 있는 연기를 선보였던 고현정이다.

고현정은 수년 간의 공백기를 깨고 연예계 복귀 이후 첫 토크쇼 출연으로 '무릎팍도사'를 택했다.

그 동안의 신비주의를 단번에 무너뜨리는 호탕한 웃음으로 토크에 임한 고현정은 꽃미남 후배들과의 스캔들을 해명, 방송 최초로 자신의 결혼 생활에 대해 이야기하는 등 솔직한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또한, MBC '선덕여왕' 촬영 당시 함께 출연했던 엄태웅과 MBC '꿀단지' 녹화에 참여해 코믹 알까기 대전을 펼쳤다.

이는 고현정이 MBC '무릎팍 도사' 출연 후 1년 7개월 만의 예능 나들이로 팬들의 환호성을 자아냈다.

고현정은 "평소 예능프로그램을 즐겨 보고 좋아해, 이번 알까기 경기도 유쾌한 마음으로 출연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예능에서 솔직한 모습을 보여준 고현정에 대해 누리꾼들은 "도도한 고현정이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다니 놀랍다", "여신의 모습은 여전하다", "고현정의 꾸밈 없는 모습이 보기 좋다"는 등의 찬사를 보냈다.



공중파, 케이블 예능 프로그램 넘나들며 엉뚱한 모습과 괴력 선보인 배우 박예진이다.

박예진은 지난 2008년 SBS '패밀리가 떳다'와 케이블채널 XTM '미션X-챌린지6'에 출연해 외모와 어울리지 않는 엉뚱함으로 예능을 주름잡았다.

SBS '패밀리가 떳다'에서 젼격적으로 '쌩얼'을 공개하며 시골집 마당 수돗가에서 찬물로 세수하기도 했고, 지렁이를 손으로 집어 천연덕스럽게 낚싯줄에 꿰고 칼로 메기 머리를 쳐서 죽이는 등 대범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동안 작품 속에서 보였던 도도한 커리어우먼의 모습과는 180도 다른 모습이었다.

또, 박예진은 케이블채널 XTM '미션X-챌린지6'에서는 기름 게이지에 빨간 불이 들어온 SUV 차량을 직접 뒤에서 밀어 100m나 끌고 가는 괴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6년간 숨겨놨던 예능 감을 폭발시켰던 배우 윤세아다.

지난해 SBS '강심장'에 출연한 윤세아는 숨겨놓은 예능감을 폭발시키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윤세아는 이날 방송에서 춤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며 현란한 테크노댄스는 물론, 전문 댄서팀과 함께 파워풀한 섹시댄스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그간 보여주지 못했던 끼를 한껏 발산했으며, 어디로 튈지 모르는 엉뚱한 입담으로 좌중을 폭소케 했다.

[사진 = 염정아, 고현정, 박예진, 윤세아 ⓒ MBC, 바비브라운, 엑스포츠뉴스 DB, SBS]


김태연 기자 luck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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