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토트넘 홋스퍼 차기 사령탑 후보들 중 누가 가장 높은 평가를 받고 있을까.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 프로그램 '토요일 친목회(The Saturday Social)'는 25일(한국시간) 토트넘 차기 사령탑 후보로 언급되는 감독들의 등급을 매겼다.
현재 토트넘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지휘하고 있지만, 최근 부진한 경기력과 인터뷰 논란으로 콘테 감독이 조만간 경질될 것이라는 추측이 거세지고 있다.
콘테 감독 자리가 위태로워지면서 팬들은 콘테 감독을 대신해 토트넘 지휘봉을 잡을 감독으로 누가 가장 적합한지를 두고 갑론을박을 펼쳤다.
이에 프로그램에 출연한 패널들은 현재 토트넘이 선임할 수 있는 감독들 중 가장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순으로 등급을 매기기로 결정했다.
패널들은 먼저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을 후보들 중 유일한 A등급으로 꼽으며 현재 토트넘이 선택할 수 있는 감독들 중 최고의 선택지로 평가했다.
만 36세 밖에 되지 않아 '천재 감독'으로 불리는 나겔스만 감독은 25일 바이에른 뮌헨으로부터 경질당하면서 현재 무소속 상태이다.
나겔스만 감독 바로 밑인 B등급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토트넘 감독을 포함해 올리버 글라스너(프랑크푸르트)와 로베르토 데 제르비(브라이턴) 감독이 이름을 올렸다.
글라스너 감독은 지난 시즌 프랑크푸르트를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정상에 올려놓으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첼시로 떠난 그레이엄 포터 감독을 대신해 브라이턴을 맡은 데 제르비 감독도 프리미어리그 내에서 인상적인 전술을 선보이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C등급엔 토마스 프랑크(브렌트포드)와 루이스 엔리케(무직) 감독을 꼽았다. 2020/21시즌 브렌트포드를 1부리그로 승격시킨 프랑크 감독은 팀을 프리미어리그 중위권 팀으로 성장시키면서 현재 리그 8위에 위치해 있다.
2014/15시즌 바르셀로나에서 '트레블'을 이뤘던 엔리케 감독은 지난해까지 스페인 축구대표팀을 지휘했으나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16강에서 모로코 상대로 승부차기 끝에 탈락하면서 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콘테 감독을 유임하는 방안도 선택지에 있었으나 이는 마르코 실바(풀럼) 감독 선임과 함께 D등급으로 평가됐다.
가장 밑인 E등급엔 빈센트 콤파니(번리) 감독 선임과 라이언 메이슨 토트넘 코치의 감독 대행이 꼽히면서 사실상 가능성이 가장 없는 선택지로 여겨졌다.
사진=DPA/연합뉴스, 스카이스포츠 SNS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