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배우 박해수가 사랑꾼 면모를 보였다.
25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는 7개월 만에 돌아온 배우 원진아의 바쁜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원진아는 연극 무대 전격 데뷔를 앞두고 ‘파우스트’ 연습을 이어갔다.
그는 연습 이후 박해수, 유인촌, 박은석과 함께 저녁 식사를 했다. 유인촌은 "첫 연극치고는 어려운 역을 하는 거다"라며 원진아를 격려했다.
스튜디오에서 전현무는 "첫 공연이면 무난한 작품 해도 되ㅋ데"라며 '파우스트' 선택 이유를 물었다.
원진아는 "제가 겁도 많고 안전한 것 안에서만 도전을 하는 편인데, 다른 사람이 맡게 된다고 하면 평생 후회할 것 같은 이상한 기운이 왔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낮에 전화 받고 저녁에 한다고 바로 말했다"고 밝혔다.
연극 배우 출신인 박해수는 "연극을 안 한 지 약 5~6년 됐다"고 말했다.
박은석은 "형이 엄청 바빴다"라고 이야기했고, 박해수는 "결혼하고 아기 낳고 일하고"라며 바빴던 근황을 전했다.
박해수는 "아기가 커피숍에 있어서 잠깐 보고 왔다. 서울 식물원 너무 좋더라. 거기 구경도 했다"며 육아를 언급했다. 이어 "신나게 연습실에서 놀고 있는 게 기분이 좋은데, 연습하다가 극의 흐름을 잊어버릴 때가 있다"며 드라마 영화만 찍다 보니 연극 무대에 혼란이 온다고 이야기했다.
유인촌은 "연극 연기와 드라마 연기가 다르냐"고 물었다.
원진아는 "전 엄청 다른 것 같다. 시선을 마음대로 해도 카메라 감독님들이 쫓아와주시지 않냐. 하고 싶은 데로 해도 다 쫓아와주시니까"라며 "연극도 도움을 주시는 부분이 있지만, 제가 몸으로 다 채워야 하는 게 많다"고 답했다.
이어 "무대는 한정도 돼있고 목소리도 크게 해야하는것들이 있다"고 설명했고, 박해수는 "클로즈업도 본인이 해야 되고"라며 공감했다.
원진아는 "처음이니까 머릿속에서 동시에 생각이 다 드니까 문제인 것 같다"고 말했다.
박은석은 원진아에게 "월드스타가 되고싶다는게 무슨 얘기냐"라고 이야기했다.
원진아는 '지옥' 촬영 이후 SNS 팔로워가 그대로라고 밝힌 바 있다. 원진아는 이를 언급하며 "넷플릭스로 잘 된 분들이 팔로워가 늘어나길래"라며 박해수를 쳐다봤다.
박해수의 계정 팔로워 수는 253만 명, 박은석은 125만 명이었고, 이에 원진아는 부러움을 표했다.
한편 '파우스트'는 베스트 셀러 작가가 된 그의 청년 시절부터 고전주의에 심취해 있던 중년, 이상향을 꿈꾸던 노년까지, 대문호 괴테가 그리던 일생의 사유와 철학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작품이다.
박해수는 지난 2019년 1월 6살 연하의 연인과 결혼했다. 그는 결혼 2년 만인 2021년 득남해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았다.
사진=MBC 방송화면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