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울산, 김정현 기자) 네스토르 로렌소 콜롬비아 대표팀 감독은 한국 원정에서 두 골 넣고 추격전 끝에 무승부를 거두자 "만족한다"고 밝혔다.
로렌소 감독이 이끄는 콜롬비아 축구 대표팀은 24일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진행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과의 3월 A매치 첫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콜롬비아는 전반 10분과 45분 손흥민에게 연속 실점했지만, 후반 1분 하메스 로드리게스, 후반 5분 카라스칼이 득점해 동점을 기록했다.
경기 후 로렌소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에서 하프타임 지시사항에 대해 질문이 들어오자 "특별히 지시하기보단 전술 변화를 줘 후반 시작부터 집중하며 경기에 임해달라고 했다. 후반 시작 5분 만에 두 골이 터져 만족스럽다. 지시사항이 긍정적인 결과로 나와 기쁘다"라고 말했다.
콜롬비아가 우려했던 점과 얻었던 점에 대해선 "한국과의 경기이며 월드컵 예선을 앞두고 열린 경기다. 경기 적응이 중요했고 두 득점을 통해 차분한 경기 운영을 했고 만족스럽다. 젊은 선수들이 많이 합류했는데 이들의 활약에도 만족한다"라고 밝혔다.
한국과의 맞대결에 대해선 "한국은 월드컵에서 우루과이, 가나, 포르투갈과 경쟁한 어려운 팀이었다. 오늘 경기에서 우린 3~4번의 교체로 처음 뛰는 선수들을 많이 투입했는데 이 점에 만족한다. 완전히 만족할 순 없지만 젊은 선수들이 경험을 쌓아 만족한다"라고 답했다.
콜롬비아의 지각으로 킥오프가 20분 지연된 점에 대해 로렌소 감독은 "어제도 버스로 이동했고 3~40분이 걸렸는데 교통 체증으로 1시간 40분 정도 걸렸다. 사고라고 생각하고 예상하지 못했던 점이다. 다른 교통 수단을 이용할 수 없었다"라고 아쉬워 했다.
사진=울산, 김한준 기자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