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오현규 포지션 경쟁 상대인 셀틱 공격수 후루하시 교고가 프리미어리그 클럽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 메르카토는 24일(한국시간) "크리스털 팰리스는 셀틱 공격수 후루하시 영입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2021/22시즌부터 스코틀랜드에서 뛰기 시작한 후루하시는 현재 셀틱 부동의 공격수이다. 현재까지 셀틱에서 72경기에 나와 46골 10도움을 기록하며 핵심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다.
특히 2022/23시즌이 시작된 이후엔 기량이 만개했다. 후루하시는 이번 시즌 39경기 26골 5도움을 기록하며 팀 내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었고, 리그에서만 20골을 터트리면서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득점왕이 유력한 상태이다.
후루하시가 스코틀랜드 무대에서 최고의 공격수로 등극하자 프리미어리그 클럽이 관심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매체는 "팰리스는 후루하시 영입에 대해 진지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파트리크 비에라 감독이 사임했음에도 팰리스는 후루하시 영입을 위해 이적료 2000만 파운드(약 317억원)를 준비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만일 후루하시가 2000만 파운드(약 317억원)에 팀을 떠나게 되면 구단 역사에 남을 이적료 수입을 기록하기에 셀틱은 다가오는 여름에 큰 결단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과거 셀틱은 공격수 오드손 에두아르를 팰리스로 보낸 적이 있어 양 팀 간의 관계는 양호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셀틱에서 통산 179경기 87골 38도움을 기록하며 리그 득점왕만 2번 차지했던 에두아르는 2021년 여름 이적료 1500만 파운드(약 238억원)에 팰리스로 이적했다.
과거 셀틱 주포를 영입했던 팰리스가 후루하시 영입을 추진해 다시 한번 스코틀랜드 무대 득점왕 출신을 데려올지 주목된다.
한편, 후루하시가 이적설에 휩싸이면서 오현규 입지에 관심이 쏠렸다. 지난 1월 겨울 이적시장 때 셀틱에 합류한 오현규는 현재까지 10경기에 나와 3골을 기록 중이다.
오현규는 10경기 중 9경기를 교체로 출전했음에도 3골을 넣으면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지만 후루하시가 셀틱 최전방 공격수 자리를 꽉 쥐어잡고 있어 선발 출전 기회를 좀처럼 잡지 못하고 있다.
후루하시가 셀틱을 떠나게 된다면 빈자리를 오현규가 메꿀 가능성이 높아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후루하시 거취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사진=PA Wire/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