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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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락 위기' 강성형 감독의 낙담 "이런 졸전 있었나 싶을 정도"

기사입력 2023.03.23 21:46 / 기사수정 2023.03.23 21:56



(엑스포츠뉴스 수원, 조은혜 기자) 현대건설이 한국도로공사에게 플레이오프 1차전을 내줬다.

강성형 감독이 이끄는 현대건설은 23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포스트시즌 도로공사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세트스코어 1-3(18-25, 25-23, 15-25, 17-25)으로 패했다.

한 세트를 잡긴 했지만 나머지 세트에서는 내내 도로공사에게 끌려갔다. 강성형 감독은 "플레이오프라서 그런지 선수들이 긴장도 있었나 보다. 이겨낼 줄 알았는데, 이렇게 졸전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안타깝다. 선수들이 분발해야 할 것 같다"고 실망스러운 마음을 전했다.

이날 현대건설은 몬타뇨가 20점을 기록하며 팀 내 홀로 두 자릿 수 득점을 올렸지만, 몬타뇨 역시 공격성공률 33.33%로 그리 눈에 띄는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강 감독은 "그리스에서 큰 경기를 해봤을 텐데, 평상시보다 어리둥절한 모습이 많이 나왔던 것 같다. 연결 동작이 잘 안 맞는 경우도 있었지만 높은 볼은 찾아가서 때려줬으면 했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역대 여자부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승리팀은 100% 챔피언 결정전 진출에 성공했다. 앞선 시즌만 봤을 땐 현재 현대건설이 챔프전으로 향할 가능성이 0%라는 뜻이다. 하지만 스포츠의 세계에서 0%라는 건 없다. 현대건설은 오는 25일 열리는 2차전에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릴 생각이다.

강성형 감독은 "특별한 건 없다. 방법이 많지는 않다. (양)효진을 살리는 방법을 찾아야 하고, 몬타뇨도 살아나야 한다"며 "한 두 명으로 이기는 싸움이 아니다. 그런 쪽에서 더 분발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얘기했다.

사진=KOVO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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