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배우 전소민이 10년 만에 전 남자친구의 전화를 받은 이야기를 전했다.
22일 하하의 유튜브 채널 '하하PD'에는 '러브라인 매니아들의 무덤...전소민 여기 남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전소민은 첫키스 상대를 회상하며 친한 언니의 남동생에게 좋아한다는 문자를 받고 연애를 시작했다고 이야기하며 "나는 마음을 바로 받아주지 못했다. 연애가 처음이었다. 생각해보겠다고 했더니 '마음을 받아주지 않으면 네 눈앞에서 영원히 사라지겠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전소민은 "그래서 내가 쿵 내려앉아서 3일 간 문자를 계속 보고 생각하다가 '좋아하는 것 같아'라고 문자를 보내 만났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장거리 커플이었던 이들은 "오빠가 입영문자를 받아 표정이 안 좋더라. 나 그날 구두 신었는데 한참을 걸었다. 내가 막 울면서 걸었다. 솔직히 그때 더웠고 발에 물집잡히고 절뚝거렸다. '나 발 아파'했는데 나랑 좀 걷고 싶다더라"고 첫 연애를 회상했다.
전소민은 "그때 국밥하나 먹으면서 데이트하던 시절이다. 소주 사먹을 돈도 없던 시절"이라며 "군대가기 전 헤어졌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그런데 한 10년 후인가 진짜 기분 나쁜 연락을 받았다. 잘 지내냐고 하더니 '나 친구랑 통화해주면 안 되냐. 내가 너랑 사귀었다고 하는데 안 믿는다. 나랑 사귀었다고 이야기해 줘'라고 하더라. 한창 내가 활동할 때였다. 진짜 오래 만났으면 큰일날 뻔 했다. 진짜 싫었다"고 분노했다.
사진 = 유튜브 채널 '하하PD'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