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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나가"…'축신' 메시의 굴욕→뮌헨 선수 SNS '좋아요' 눌렀다 몰매

기사입력 2023.03.22 17:45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좋아요' 한 번으로도 팬들을 흔들 만큼 리오넬 메시의 차기 행선지에 대한 관심은 엄청났다. 

현역 최고의 선수 메시는 올 시즌도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뛰어난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메시는 리그 23경기에 나서 13골 13도움을 기록하며 경기당 1개 이상의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하지만 소속팀 PSG의 상황은 메시의 마음처럼 좋게 흘러가지 않고 있다. 메시와 함께한 두 시즌 모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16강 탈락으로 마무리한 PSG는 올 시즌 리그에서도 전력에 비해 아쉬운 경기력을 여러 차례 노출했다.

PSG(승점 66)는 1위 자리를 유지하고는 있지만, 리그 2위 마르세유(승점 59)와의 격차가 7점 차까지 좁혀졌다. 지난 20일에는 5위 스타드 렌과의 경기에서 0-2로 무기력하게 패하며 팬들의 많은 비판을 받았다. 



이런 상황이기에 곧 PSG를 떠날 수 있는 메시가 다음 팀으로 어떤 팀을 선택할지 많은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 

메시는 다가오는 여름 PSG와의 계약이 만료되는 상황이지만, 재계약 확정 보도는 아직 없다. 재계약 가능성과 함께 친정팀 바르셀로나와 MLS, 사우디아라비아 등이 차기 행선지로 거론된 가운데, 최근 새로운 팀의 이름이 등장해 메시 팬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독일 매체 빌트는 21일(한국시간) "팬들은 메시의 행동에 의아했다"라고 보도했다. 

빌트에 따르면 지난 20일 바이에른 뮌헨은 바이어 레버쿠젠의 경기 도중 전반 22분 요슈아 키미히가 선제골을 기록하자 이를 알리는 SNS 게시물을 올렸다. 

팬들은 해당 게시물의 '좋아요'를 누르며 공감을 표했는데, 그러던 중 리오넬 메시도 해당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른 사실을 한 팬이 발견한 것이다. 



빌트는 "메시는 분명 뮌헨의 경기를 보고 있었고, 키미히가 나온 게시물을 눌렀다. 메시는 뮌헨의 경기를 볼 이유가 없다. 그의 팀은 뮌헨 때문에 챔피언스리그에서 쫓겨났다"라며 메시가 뮌헨의 경기를 지켜본 것이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팬들의 생각도 마찬가지였다. 빌트 보도에 따르면 팬들은 해당 게시물에 "메시가 뮌헨으로 향할 것이라는 신호일까", "메시도 뮌헨으로 가자", "PSG에서 더 뛰느니 뮌헨이 낫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팬들의 반응에도 불구하고 메시가 뮌헨으로 향할 확률은 사실상 거의 없다. 각종 매체에서도 뮌헨의 이름은 거론된 적이 없으며, 메시가 뛸 수 있는 포지션에 선수층도 두껍다. 상대적으로 적은 주급을 지불하길 원하는 뮌헨 특성상 메시의 주급을 감당하기도 어렵다.

다만 바르셀로나와 PSG의 경쟁으로 보였던 메시 영입전에서 뮌헨을 향한 메시의 ‘좋아요’는 팬들의 댓글 세례를 만들어낼 만큼 엄청난 일인 것만은 확실해 보인다.

사진=AFP/연합뉴스, 트위터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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