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그룹 아이브(IVE) 측이 신보 예약 판매 안내에서 신나라레코드를 제외했다.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0일 아이브 공식 팬카페에 오는 4월 발매되는 아이브의 정규 1집 예약 판매 공지를 게재했다.
공지에는 앨범의 예약 판매 안내와 함께 주요 음반 판매 사이트의 주소가 적혔다. 그러나 음반 판매 업계 강자인 신나라레코드의 링크는 해당 글에서 찾아볼 수 없다.
신나라레코드는 미디어신나라가 운영하는 음반 체인점으로, 최근 화제가 된 넷플릭스 '나는 신이다'에서 다룬 종교단체 아가동산 교주 김기순이 회장직을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가동산은 1982년 김기순이 창시한 신흥 종교로, '나는 신이다'를 통해 신도 살해와 암매장 등을 저지른 의혹을 받아 논란이 됐다.
그간 신나라레코드는 아이돌 음반 판매, 팬사인회를 진행해 왔다. 그러나 신나라 유통이 김기순의 주 수익원이라는 소문이 퍼지면서 K팝 팬들은 '신나라레코드 불매 운동'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아이브의 예약 판매 공지에서 링크를 제외한 조치는 '나는 신이다' 공개 이후 신나라레코드 관련 각종 의혹들, 이에 대한 대중의 반감을 고려한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실제 K팝 팬들도 이와 같은 조치를 반기는 분위기다.
앞서 아가동산과 교주 김기순은 최근 서울중앙지법에 '나는 신이다'를 제작한 MBC, 조성현 PD, 넷플릭스를 상대로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이후 넷플릭스에 대한 가처분 신청은 취소, MBC와 조성현 PD를 상대로한 가처분은 유지했다.
한편, 아이브는 오는 4월 10일 데뷔 후 첫 정규앨범 '아이해브 아이브(I’ve IVE)'를 발매한다. 이에 앞서 오는 27일 선공개곡 '키치(Kitsch)'를 공개, '4연타' 히트를 위한 시동을 건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