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5.25 05:27 / 기사수정 2011.05.25 08:19
[엑스포츠뉴스=윤인섭 기자] 안드레아 피를로의 유벤투스 이적이 확정되었다.
유벤투스는 24일 오후(이하 현지시각), 클럽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피를로가 비안코네로(흑백 줄무늬. 유벤투스의 유니폼에서 착안된 클럽의 별칭)의 일원이 되었다(Andrea Pirlo è bianconero)'고 발표했다. 피를로와 유벤투스의 계약은 피를로와 AC 밀란의 계약이 끝나는 오는 7월1일 발효해 2014년 6월 30일에 종료된다.
이로써 피를로는 AC 밀란, 인테르 밀란, 유벤투스 등 이탈리아 3대 클럽을 모두 거치는 몇 안되는 선수가 되었다.
1995년, 16세의 나이에 자신의 고향팀 브레시아에서 프로 경력을 시작한 피를로는 인테르 밀란을 거쳐 2001년 AC 밀란에 입성, 이후 10년간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중장거리 패스로 '로소네리(빨강과 검은 줄무늬)' 중원의 상징과도 같은 선수로 자리매김 했다.
이 기간 피를로는 세리에-A와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AC 밀란에 각각 두 차례의 우승컵을 바쳤다. 또한 2002년에는 이탈리아 국가대표에 선발,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 조국 이탈리아를 24년 만에 월드컵 우승으로 이끌었다.
올 시즌에는 무릎 부상 여파로 리그에서 단 17차례 출전하는 데 그쳤지만, 지난 4월 복귀한 후 AC 밀란이 치열한 우승 경쟁에서 승리하는 데 커다란 역할을 했다.
그러나 AC 밀란의 우승이 확정된 후인 지난 19일, 이탈리아 언론을 통해 'AC 밀란과의 계약 연장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 이번 여름 밀라노를 떠날 것이 확실시 돼 왔다.
[사진ⓒ 유벤투스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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