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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롭 감독은 아버지 같은 분"…월클 FW 레반도프스키의 '감동 고백'

기사입력 2023.03.20 00:00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세계적인 공격수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가 도르트문트 시절 스승이었던 위르겐 클롭 감독에 대해 "아버지와 같은 분"이라고 했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19일(한국시간) ESPN과 레반드포스키가 진행한 인터뷰 내용을 공개하며 "레반도프스키는 그 때 모든 것이 바뀌었다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월드클래스 공격수 레반도프스키는 독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바이에른 뮌헨을 거쳐 이번 시즌 바르셀로나에 입단했다. 

그는 도르트문트 시절 유럽 최고 공격수 중 한 명으로 성장하며 경이로운 득점력을 과시했는데, 성장의 시작에 클롭 감독이 있었다.

당시 도르트문트 감독이었던 클롭 감독은 유망주였던 레반도프스키를 중용하며 그를 세계적인 공격수로 키워냈다. 



레반도프스키는 클롭 감독에 대해 "그는 아버지 같은 사람이고, 항상 누군가를 도울 수 있는 사람이다. 그리고 선수들을 밀어붙일 수도 있다. 나는 그에게 가서 이야기할 수 있었고, 그는 코치일 뿐만 아니라, 배울 점이 있는 사람이다. 나는 그 밑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라며 칭찬을 쏟아냈다. 

어떤 부분에서 그의 그런 면모를 확인했냐는 질문에 레반도프스키는 "도르트문트에서 첫 번째인가, 두 번째 시즌에 나는 컨디션이 좋지 않았고, 골을 많이 넣지 못했다. 클롭 감독이 내게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몰랐다. 난 그를 찾아갔고, 한 시간 반이나 이야기를 나눴다. 그때 난 마치 아버지와 얘기하는 것처럼 대화했다"라며 그와 이야기 나눈 시간을 회상했다. 

이어 "그리고 3일 후 나는 해트트릭과 도움을 기록했고 팀은 4-0으로 승리했다. 그 순간 나의 기량은 바뀌지 않았지만, 사고방식과 머릿 속 생각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날 이후 모든 것이 바뀌었다"며 클롭 감독과의 대화 이후 성장한 경험을 설명했다. 



레반도프스키는 실제로 클롭 감독과 함께 한 첫 시즌 이후 엄청난 공격력을 자랑하며 2011/12 시즌 선수 경력 처음으로 시즌 30골 고지에 올랐고, 이후 단 한 번도 시즌을 25골 이하로 마친 적이 없다. 

레반도프스키는 당시 대화에서 클롭 감독이 "훈련에서 보여준 자질의 70% 정도를 경기장에서 보여줘도 기쁠 것이다"라며 이미 그가 훈련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줬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세계 최고의 명장이 세계 최고의 공격수를 키워내는 데는 특별한 방법은 필요하지 않았다.


사진=DPA, AP/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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