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5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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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커넥션, Sonny'…PL 데뷔골 뒤 SON에 감사→이게 바로 손흥민

기사입력 2023.03.19 11:44 / 기사수정 2023.03.19 11:44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감격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데뷔골을 터트린 토트넘 윙백 페드로 포로가 한 사람을 콕 찍은 뒤 '특별한 커넥션'이라며 그와의 친밀도를 드러냈다.

그 인물은 바로 한국인 공격수 손흥민이었다.

포로는 19일 영국 사우샘프턴 세인트 매리즈 경기장에서 열린 2022/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사우샘프턴과의 원정 경기에서 0-0으로 팽팽하던 전반 추가시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상대 골문 오른쪽 상단을 강타하는 오른발 슛을 꽂아넣어 이날 경기 선제골 주인공이 됐다.

후반 들어 난타전 끝에 3-3으로 비겨 토트넘 입장에선 씁쓸한 한 판이 됐으나 포로의 데뷔골 만큼은 소득으로 남았다.

포로는 지난 겨울이적시장에서 토트넘이 심혈을 기울여 영입한 오른쪽 풀백이다. 포르투갈 스포르팅 리스본 소속이던 그를 데려오기 위해 토트넘은 바이아웃 금액인 5000만 유로(약 700억원)를 다 주고 데려왔다. 이번 시즌 임대 뒤 올 여름 완전 이적 형식으로 확보했다.



포로는 토트넘 입성 뒤 마침 같은 포지션 에메르송 로얄이 맹활약하면서 후보로 밀렸으나 이달 들어 주전 입지를 찾아 선발로 계속 나섰고, 결국 이날 프리미어리그 데뷔골까지 넣었다.

포로는 사우샘프턴전 뒤 자신의 SNS에 한 사람과의 세리머니를 공개했다. 바로 손흥민과 골 직후 서로의 검지를 부딪히는 이른바 'ET 세리머니'를 펼치는 장면이었다.

포로가 입단한 뒤 'ET 세리머니'를 통해 그를 챙겨준 이가 바로 손흥민이었는데, 데뷔골을 넣은 이날도 다르지 않았다. 포로는 '특별한 커넥션'이라고 전한 뒤 두 손가락 마주치는 이모티콘과 함께 손흥민의 가리키는 'Sonny7'을 쓰고 하늘색 하트까지 그려넣었다.



특히 이날 포로의 골은 손흥민의 어시스트가 빛을 발한 것이어서 더욱 의미가 있었다.

손흥민이 미드필드 왼쪽에서 반대편으로 '대지를 가로지르는 패스'를 내줬고 이를 포로가 골로 연결했다. 둘은 골 이전에도 포로의 패스를 손흥민이 슛으로 잇는 등 토트넘의 새로운 공격 루트임을 알렸다. 'ET 세리머니'가 실전에서 결실을 맺은 셈이다.


사진=페드로 포로 SNS, PA Wire/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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