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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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오재원, "밸런스 좋아져 크게 스윙하자고 생각했다"

기사입력 2011.05.24 23:48 / 기사수정 2011.05.24 23:48

박소윤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윤 기자] 두산 오재원의 날카로운 스윙이 팀을 연패에서 구해냈다.
 
오재원은 24일 잠실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LG전에서 5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의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그는 팀이 3-1로 LG에 지고 있던 7회 상대투수 이상열을 상대로 우익수 옆으로 빠지는 2루타를 만들어내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1루와 3루에 있던 주자들이 모두 홈을 밟아 3-3 동점을 만들어냈고 이후 두산은 LG에 5-3으로 역전승을 거둘 수 있었다. 
 
다음은 이날 경기 MVP로 선정된 오재원과의 인터뷰 전문.

 
-오늘 경기 소감은?
 
요즘 팀 전체가 침체기로 힘든 상황에서 상대 에이스 박현준을 만나서 더 걱정이었다. 그렇지만 내가 팀에 도움이 되는 한 방을 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7회 만들어낸 2루타의 느낌은 어땠나.
 
사실 시즌 초 들어갔을 때랑 폼이 다르다. 지금은 다리를 딛고 치는데, 아까 타석에서는 볼 두 개를 우선 골랐더니 밸런스가 잡혀서 한 번 노린 게 적중이 되었다.
 
-7회 안타를 만든 공의 경우, 사실 원래 오재원 선수라면 배트가 안 나갔을 텐데.
 
일단 밸런스가 안 좋아도 이런 상황이라면 배트가 나가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타임을 요청하고 생각을 했던 게 헛스윙을 하더라도 세게 한 번 돌려보자, 직구 기다리자 는 마음으로 기다렸다.
 
-그럼 오늘 타석에 들어갔을 때부터 직구를 노렸나.
 
그렇지 않다. 슬라이더로 유인할 줄 알고 들어갔다. 그런데 볼 두 개를 고르고 나니 이상하게 밸런스가 좋아져서 용기를 얻어 직구 기다리며 크게 돌릴 생각을 했다.
 
[사진 = 오재원 ⓒ 두산 베어스]


박소윤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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