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나폴리 철기둥' 김민재가 부상으로 한 경기 쉴 가능성이 생겼다.
종아리 부상으로 최근 두 경기에서 연달아 교체아웃된 후유증이 다음 경기에 미칠 수도 있게 됐다.
18일 나폴리 지역 매체 '아레아 나폴리'는 "나폴리 구단이 2위 그룹과 18점 차까지 간격을 벌려놓았으나 아직 한숨 돌리기엔 이르다"며 "다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과 가까워지면서 몇 차례 로테이션을 생각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민재의 19일 오후 10시 토리노전 결장 가능성을 제기했다. 매체는 아직 로테이션을 할 시기는 아니라면서도 "종아리의 작은 문제가 일주일 째 이어지고 있어 김민재 만큼은 쉴 수도 있다. (김민재와)후안 헤수스가 모든 면에서 다르지만 실망할 일은 아닐 것"이라고 전했다.
김민재는 지난 12일 아탈란타와의 2022/23 이탈리아 세리에A 홈 경기에서 오른쪽 종아리에 이상이 생겨 예방 차원에서 후반 31분 헤수스와 교체아웃됐다.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은 아탈란타전 직후 "바로 내일부터 훈련에 합류할 수 있을 것"이라며 김민재의 교체아웃이 향후 일정을 대비하기 위한 차원임을 알렸다. 김민재는 이어 지난 16일 벌어진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의 경기에서도 선발 출전한 뒤 나폴리가 3-0으로 앞서자 후반 22분 역시 헤수스와 바꿔 벤치로 들어간 적이 있다.
김민재가 최근 이상을 느끼고 있는 오른쪽 종아리는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문제를 일으켜 그의 포르투갈전 결장 이유가 되는 등 고질적인 부상 부위다.
따라서 스팔레티 감독도 4월에 벌어질 AC밀란과의 챔피언스리그 8강 및 우승 행보를 위해 김민재를 아껴두려는 것으로 보인다.
김민재는 토리노전 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 A매치 콜롬비아전, 우루과이전을 위해 한국에 온다.
사진=EPA, AFP/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