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도쿄(일본), 박윤서 기자) 호주가 기적을 이어가려 한다. 턱밑까지 쫓아가는 추격의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호주는 15일 일본 도쿄 분쿄구의 도쿄돔에서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8강전 쿠바와 경기를 치르고 있다.
5회까지 1-4로 끌려가던 호주는 6회초 분위기 쇄신에 성공했다. 무사 1루에서 릭슨 윈그로브가 좌완 로에니스 엘리아스의 93.2마일(약 150km/h) 직구를 걷어 올려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이로써 호주는 3-4를 만들며 추격에 고삐를 당겼다.
이미 이번 대회에서 호주는 아름다운 여정을 펼치고 있다. 본선 1라운드 B조에서 3승 1패를 기록하며 한국(2승 2패)을 제치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호주가 사상 처음 WBC 8강에 오른 순간이었다.
기세가 오른 호주는 A조에서 1위를 차지한 쿠바까지 넘으려 한다. 6회초 현재 2사 1루에서 공격을 펼치고 있다. 6회 포함 호주에게 4차례 공격 기회가 남아있다. 다시 기적 같은 이야기가 만들어질까.
사진=도쿄(일본), 김한준 기자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