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도쿄(일본), 박윤서 기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야구 대표팀이 일본 선발투수 다르빗슈 유를 상대로 선취점을 뽑았다. 양의지와 강백호가 합작했다.
양의지는 10일 일본 도쿄 분쿄구의 도쿄돔에서 열린 2023 WBC 본선 1라운드 B조 일본과의 2차전에서 8번 포수로 선발 출장헀다.
3회초 7번타자 강백호가 다르빗슈에 맞서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폭발하며 퍼펙트 행진을 깼다. 강백호는 전날 실수를 만회하는 장타를 터트렸고 이번에는 2루 베이스를 안전하게 밟고 세리머니를 펼쳤다.
무사 2루 찬스에서 양의지가 2경기 연속 대포를 가동했다. 양의지는 다르빗슈의 6구째 135.3km 슬라이더를 통타해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스트라이크존 가운데로 들어온 실투를 놓치지 않았다.
양의지 선제 홈런, 그리고 이어 김하성 타석 때 나온 상대 실책과 이정후의 적시타를 묶어 한국은 3회초 현재 3-0으로 앞서 있다.
사진=도쿄(일본), 김한준 기자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