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도쿄(일본), 박윤서 기자) 2023 중국 야구 대표팀 일원으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가한 주권이 터프 세이브 상황에서 역전 3점홈런을 허용하며 블론 세이브를 떠안았다.
주권은 10일 일본 도쿄 분쿄구의 도쿄돔에서 열린 2023 WBC 본선 1라운드 B조 체코와의 2차전에 구원 등판했다.
팀이 5-4로 앞선 9회초 1사 2, 3루 위기에서 주권이 급한 불을 끄기 위해 마운드 올랐다. 그러나 주권은 첫 타자 마르틴 무지크에 초구 78.4마일 체인지업을 구사했으나 좌월 3점 홈런을 얻어 맞았다. 스코어가 단숨에 5-7로 뒤집혔다.
이후 주권은 2루타 1개와 안타 1개를 추가로 내주며 실점이 늘어났다. 주권은 아웃카운트 2개를 잡는 동안 홈런 1개 포함 3안타를 헌납하며 3실점을 기록, 리드 사수에 실패했다.
주권 카드가 실패로 끝난 중국은 9회말 승부를 뒤집지 못하며 5-8로 졌다. 중국은 지난 9일 일본과의 1차전 1-8 패배에 이어 또다시 승리를 따내지 못하며 2연패 수렁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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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