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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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전 패배 후 '충격' …벨링엄 "나 레알 갈래"

기사입력 2023.03.10 11:2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잉글랜드 초신성 미드필더 주드 벨링엄이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희망하고 있다.

벨링엄 소속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지난 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첼시와의 2022/23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0-2로 졌다.

앞서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해 8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었던 도르트문트는 라힘 스털링, 카이 하베르츠에게 연속 실점하며 충격적인 탈락을 기록했다.

패배의 충격이 컸던 탓일까. 벨링엄이 팀 동료들에게 도르트문트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로 가겠다고 이야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프랑스 풋 메르카토 소속 산티 아우나는 "벨링엄이 동료들에게 레알에서 뛰고 싶다는 꿈을 밝혔다. 벨링엄은 지네딘 지단의 열혈 팬이다. 지단은 지난 시즌 리버풀과 레알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당시 벨링엄 아버지를 개인 별장으로 초대했다"고 전했다.

이어 "레알 영입 책임자와 벨링엄 아버지가 런던 호텔에서 미팅을 가졌다. 벨링엄 영입에 필요한 이적료는 1억 유로(한화 약 1400억원)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03년생 미드필더인 벨링엄은 잉글랜드가 자랑하는 초대형 유망주다. 2020년 버밍엄 시티를 떠나 도르트문트에 합류한 후 주전 미드필더로 꾸준히 활약했다.

지난 시즌에는 주포 엘링 홀란과 함께 뛰며 6골 14도움을 기록했다. 홀란이 맨체스터 시티로 떠난 후에도 10골 6도움으로 에이스다운 면모를 이어가고 있다.

자국 유망주를 데려오기 위한 잉글랜드 구단들의 경쟁이 뜨겁다. 당초 리버풀이 가장 유력해보였으나 맨체스터 시티가 참전하면서 상황이 복잡해졌다.

이 상황에서 선수 본인이 레알 이적을 원한다고 밝혔다는 것이 전해지면서 벨링엄의 차기 행선지는 더욱 알 수 없게 됐다.



사진=D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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