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30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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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드 위 다르빗슈+타석에 오타니…"한국전까지 좋은 흐름 이어지길" [WBC]

기사입력 2023.03.10 07:00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도쿄(일본), 박윤서 기자) "다르빗슈가 선발로 나오는데 (타석에서) 도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한국전까지 좋은 흐름이 이어졌으면 좋겠다"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본 야구 대표팀은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지난 9일 본선 1라운드 B조 중국과의 1차전에서 8-1 완승을 거뒀다.

오타니의 투타겸업이 위용을 뽐냈다. 오타니는 선발투수로 출격해 4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 쾌투를 펼쳤다. 3회까지는 퍼펙트로 틀어막으며 중국 타선을 압도했다.

타격에서도 오타니는 제 몫을 다했다. 3번타자로 나서 4타수 2안타 2타점 2볼넷 타격쇼를 펼쳤다. 특히 4회 1사 1, 3루 찬스에서 좌중간 담장을 직격하는 2타점 2루타를 폭발했다.



경기를 마친 후 오타니는 "경기 중반에 팀 안타가 나오지 않았는데 경기 후반 타선이 잘해줬고 흐름이 좋았다. 내일도(10일) 열심히 하겠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오타니는 투구를 돌아보며 "투구수를 정해놓고 던졌고, 스트라이크존을 적극적으로 공략했다. 성공적이라 생각한다"면서 "점수를 주지 않는다는 각오로 던졌다"라고 이야기했다.

비록 중국은 8회에만 4점을 내주며 무너졌지만, 경기 중반까지 1-3으로 맞서며 크게 뒤처지지 않았다. 오타니는 상대 팀에 대한 존중을 보였다. 그는 "중국도 대단한 야구를 해서 경기 중반까지 팽팽한 경기를 했다. 전반적으로 좋은 경기를 했다"라고 평가했다.

일본은 B조 최고의 빅매치 한일전을 앞두고 있다. 운명의 한일전은 10일 오후 7시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다. 일본은 한국전 선발투수로 '에이스' 다르빗슈 유를 예고했다. 일본이 내세울 수 있는 강력한 선발 카드 중 하나다.

투타겸업 임무를 완수한 오타니는 한일전에서 타격에만 전념한다. 오타니는 "다르빗슈가 선발로 나오는데 (타석에서) 도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한국전까지 좋은 흐름이 이어졌으면 좋겠다"라며 바람을 전했다.



사진=도쿄(일본), 김한준 기자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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