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피지컬: 100' 장호기 PD가 출연자 간의 진실한 상황정리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9일 오전 서울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넷플릭스 예능 프로그램 '피지컬: 100'의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피지컬: 100' 제작진은 결승전과 관련 의혹과 논란에 해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앞서 기술적인 문제로 경기를 중단시켰다고 말했지만 영상에서는 첫 소음이 들린 10분 뒤에 경기가 중단됐다.
이에 대해 제작진은 "프로그램 특성상 리허설을 할 수 없는 구조였다. 사전 시뮬레이션을 많이 진행했지만 소음은 전혀 발생하지 않았던 문제"라며 "안전사고 발생을 우려했고 7~8분 정도의 시간은 현장에서 회의를 통해 대책을 마련하는 시간이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사건의 책임을 지고 싶다는 제작진에게 추후 대책에 대해 묻자 "두 출연자와 만나 이야기를 하는 것이 맞다"며 "협의를 어기고 결과를 번복시킨 것과는 다른 경우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작진 측은 정해민에 대해 "정해민의 첫 인터뷰 전날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 문자를 한 적이 있지만, 다음 날 제작진이 수차례 회유를 한다고 이야기가 돌더라"며 "단순히 연락을 취하는 것으로 문제가 해결되지 않겠다 생각이 들었고 정해민과 친한 다른 출연자를 통해 연락을 시도했지만 응하지 않았다"고 현재 상황을 언급했다.
이어 "대응에 늦어진 것은 아쉬우나 출연자와 제작진 혹은 출연자 간에 진실 공방처럼 흘러가거나 대립 구조로 가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며 "출연자에게도 원본을 꼭 보여드리고 싶다. 정해민이 거짓말을 하거나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집중했기 때문에 당시를 기억하지 못하는 상황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사실을 말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고, 이렇게 공개됐으니 꼭 한번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고 마무리했다.
'피지컬: 100'은 가장 강력한 피지컬을 가진 최고의 몸을 찾기 위해, 최강 피지컬이라 자부하는 100인 벌이는 극강의 서바이벌 게임 예능으로 지난 달 21일 최종화가 공개됐다. 우진용이 정해민과 경쟁 끝에 최종 우승을 차지하며 3억 원의 상금을 차지했다.
사진=넷플릭스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