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니폴리 공격수 빅터 오시멘 영입 경쟁이 갈수록 치열하다.
이미 몸값은 1억 유로를 넘어 1억5000만 유로, 한화로 약 2099억원까지 치솟은 상황이다. 경쟁이 좀 더 붙으면 킬리안 음바페가 2018년 AS 모나코에서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할 때 기록했던 이적료 역대 2위 기록 1억8000만 유로에 근접할 전망이다.
1위는 네이마르가 2017년 FC바르셀로나에서 PSG로 갈 때 나왔던 2억2200만 유로다.
7일 이탈리아 유력지 '코리에레 델로 스로프트'에 따르면 오시멘에 관심을 드러내고 있는 구단은 총 4곳으로 이미 알려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PSG 외에 독일 최강 바이에른 뮌헨도 뛰어든 것으로 관측됐다.
신문은 "4팀 모두 나폴리 구단이 원하는 이적료 1억5000만 유로를 맞춰줄 수 있으며, 계속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나폴리는 얼마 전 공격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에 대해 팔지 않겠다는 의사를 명확히 했으나 오시멘에 대해선 다를 수 있다. 물론 표면적으론 오시멘도 '판매 불가'라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오시멘은 이번 시즌 이탈리아 1부리그 세리에A 21경기에 나와 19골을 터트리며 득점왕을 사실상 굳혔다. 지난달 22일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프랑크푸르트와 원정 경기에서도 1골을 넣으며 맹활약하는 등 유럽 무대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렸다.
정통 타깃형 스트라이커 유형이지만 활동량도 많고 1998년생으로 젊다보니 '부르는 게 값'인 선수가 되고 있다.
맨유와 첼시부터 시작된 그의 러브콜은 최근엔 PSG로 넓어졌다. 이어 이번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의 보도로 바이에른 뮌헨도 관심 갖고 있음이 드러났다.
영국 언론에선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선두 아스널도 오시멘의 행선지 후보로 집어넣고 한다.
오시멘과 연결되는 구단이 며칠 마다 하나씩 늘어나고 있다. 이적시장 최대어 답게 벌써부터 물밑 경쟁이 치열하다.
사진=AFP, 로이터/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