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정성호 아내 경맑음이 아픈 아이의 근황을 전했다.
지난 7일 경맑음은 자신의 공식 계정에 아이의 몸 상태에 대한 글을 게재했다.
그는 "열이 펄펄 나던 하늘이를 데리고 대학병원 응급실로 뛰어갔다"며 "90일이 되지 않은 신생아라서 절차대로 뇌수막염 요로 감염 모든 검사가 필요했다"고 전했다. 이어 "혹시나 뇌 수막염일까. 응급실에서 검사 방법을 듣고 눈물 콧물이 쏟아졌다"라며 당황스러웠던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아이 몸에 주삿바늘이 꽂히는 걸 보기 힘들었던 경맑음. 이에 병원 측에서 링거 오더가 떨어졌을 때도 피검사, 소변 검사 결과를 보고 향후 대처를 생각하기로 했다.
다행히 큰 문제 없었던 하늘이. 경맑음은 "두 시간 정도 시간이 흘러 결과가 나왔다"며 "염증 수치가 없고 백혈구가 분열하고 있다고 했다"고 말했다.
건강 이상 신호는 경맑음 본인에게 왔다. 그는 링겔을 맞고 오라는 정성호의 권유에 따라 병원에 갔다가 코로나19 판정을 받았다.
이에 경맑음은 모유 수유를 못할까 또 걱정했다. 그는 "얼마나 눈물이 나는지. 오빠가 분유 먹여도 된다고 분유 먹이자고. (그래서) 모유를 못 줄까 봐 속상한 마음에 눈물이 그렁그렁이었다"고 전했다.
걱정과 달리 모유 수유하는 데에는 큰 문제가 없었던 경맑음. 그는 "수유하면서 내 가슴에 안겨 너의 체온과 머리 손발을 어루만지며 많이 좋아졌다"며 "뱃속에서 하늘이와 공감했던 모든 것들이 가슴을 통해 다 느껴진다. 이제 깨끗이 낫자. 하늘아 부모라는 이름이 이렇게 뭉클하다. 이겨내줘서 고마워 사랑해"라고 글로 아이를 향한 아낌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경맑음은 정성호와 결혼해 슬하에 아이 다섯 명을 두고 있다.
사진 = 경맑음, 정성호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