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4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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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전 8연승'에도 방심 금물…"야구 몰라, 강자와 싸운다는 정신으로" [WBC]

기사입력 2023.03.08 12:21 / 기사수정 2023.03.08 12:27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도쿄(일본), 박윤서 기자) "전력상, 통계적으로 우리팀이 우위라고 하는데 야구는 모른다. 강자와 싸운다는 정신으로 임할 것이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야구 대표팀은 8일 일본 도쿄돔에서 본선 1라운드 첫 경기를 앞두고 마지막 훈련을 소화했다. 한국 대표팀은 9일 호주와 본선 첫 경기를 치른다.

훈련 후 기자회견실에서 만난 이강철 감독은 "준비를 잘해왔다. 오랜만에 공식 경기에 들어가서 긴장이 된다. 기분 좋은, 가벼운 긴장감이다"라며 대회를 앞둔 소감을 전했다.

약 3주 간의 담금질을 마친 한국 대표팀. 사령탑이 꼽은 대표팀의 강점은 무엇일까. 이 감독은 "탄탄한 수비와 타격이고, 선수단 조화도 잘 이루어져있다. 야수진은 빠른 발과 장타력을 가진 선수가 고르게 있다. 투수진도 베테랑, 이런 선수들의 신구조화가 잘 이루어져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국 대표팀은 호주보다 전력상 우위에 있다. 여기에 호주전 8연승을 질주 중이다. 하지만 절대 방심은 없다. 이 감독은 "전력상, 통계적으로 우리팀이 우위라고 하는데 야구는 모른다. 강자와 싸운다는 정신으로 임할 것이다. 주사위는 이미 던져진 것 같다"라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그러면서 이 감독은 호주전 강세에 대해 "8연승에 대해 생각하지 않고 있다. 호주에게 진 적이 없어서 선수들이 자신있게 들어가는 자세가 좋다"면서 "지난 2년 간 국제 대회 성적이 좋지 않았다. 올해 KBO리그와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매 경기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내야한다. 부담이 있지만, 즐길 줄 아는 선수들이기 때문에 더 집중할 수 있을 것이다"라며 믿음을 보였다.

호주전 선발투수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이 감독은 "호주전 선발투수는 저녁에 발표된다"면서 호주전에 관해 "어제 경기를 치르며 계획보다 투수 2~3명이 추가됐다. 이닝을 짤라갈 수도 있는데 이기는 방향으로 가려한다"라고 밝혔다.



사진=도쿄(일본), 김한준 기자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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